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3 부 성소에서 예수님과 함께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해방) 11. 일곱 가지의 등대 (나의 모든 빛은 그리스도외 것임)
 각 가지는 살구꽃처럼 만들어진 금 접시를 받쳐들고 있었다(출 25:33). 이것들은 기름을 담을 것이었으며, 거기에 심지가 놓여졌다. 비록 이 등들이 등대 자체와는 별개로 가끔 언급되고 있지만(출 25:37; 37:23; 민 4:9; 대하 4:20), 그것들은 하나의 등대에 속한 요긴한 부분이다. 살구꽃 형상으로 된 각 그릇은 짧은 금 줄기에 적합했다. 이것이 가지 끝에 있는 구멍에 끼워졌을 때 금 접시는 회전하거나 청소와 손질을 위하여 떼어낼 수 있었다. (142.2)
 하나님의 능력을 이스라엘에게 입혀 주는 이상에서, 선지자는 성령의 기름으로 이 그릇들을 채우고 있는 하늘의 존재들을 보았다(슥 4:14). “온 세상의 주 곁에 서 있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은 덮는 그룹으로서 한때 사단에게 주어진 위치를 갖고 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보좌 주위에 있는 거룩한 존재들을 통하여 땅의 거민들과 끊임없는 교통을 나누신다”(RH, 1897. 7. 20.). 이 존재들은 오늘날, 다니엘과 요한과 요셉과 그외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계시의 빛을 자주 가져다준 가브리엘 천사를 포함한다(4BC, 1173; 3T, 80). 이 하늘의 기름은 하나님이 등불을 위하여 요구하시는 유일한 연료이다. (142.3)
 일곱 가지 등대를 손질할 때 제사장은 성소의 금 그릇에 저장되어 있는 것에서 이 일곱 그릇에 감람유를 부었다. “이것으로부터 성소의 등은 채워져 계속해서 밝고 찬란한 빛을 발할 수 있게 된다”(6T, 11, 12). 이 저장소는 두 감람나무에 의하여 다시 채워졌다(계 11:3~7; 슥 4:3). 신약과 구약을 상징하는 이 두 진리의 증인들로부터 성령의 기름은 회개한 영혼들이 빛을 비추도록 여전히 흘러들어간다. 그것들로부터 “하나님의 빛과 사랑과 능력의 충만함이 당신의 백성에게 나누어져서 그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빛과 기쁨과 생기를 나누어 줄 수 있게 한다”(6T, 12; 선지자와 왕, 594). (142.4)
 기름은 고통중에 태어난다
 감람유는 등에 사용된 유일의 연료였다(출 27:20, 21; 레 24:2, 3). 이것은 가장 좋은 기름을 얻게 하는 나무의 가장 높은 가지 끝에서 자라고 있는 감람 열매에서 얻어졌다. 기름을 짜내기 위하여 말린 씨들은 막대기로 두들겨졌다(Menahoth 8:3~5). 이 방법은 기름을 흐리게 하는 과육과 같은 덩어리를 제거하고 감소시켰다. 겟세마네는 “기름틀” 이라는 의미이다. 성령께서는 예수님과 함께 고난받으셨던가? 동산에서 고통을 겪은 후 구주께서는 빌라도에게 두번 채찍에 맞으시고, 갈대와 잔혹한 손으로 맞고 침을 당하셨다. 이와같은 “구타”는 그분의 생애와 죽음을 통하여 세상의 밤의 흑암 속에서 비치기 위하여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히 9:14) 세상의 빛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무서운 몫을 담당했다. 예수님의 고난은 그분의 영의 선물의 기초가 되었다. (142.5)
 이 연료로서의 기름은 “성령을 상징”(실물교훈, 407)하고 하나님이 신자들의 등을 계속해서 채워주시는 은혜를 나타낸다(4BC, 1179). 이 등들은 매일 아침과 저녁 새 기름으로 채워져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봉사이다. “그분은 세상의 빛이시다. 그러므로 주님을 위하여 성공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이 거룩한 생명으로부터 그의 초를 불붙여야 한다”(MLT, 166). 그분께서 온갖 시련을 견디셨기 때문에 그분은 보혜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으셨다. (143.1)
 의의 심지
 일곱 등잔에 있는 심지가 빛을 내기 위해서는 기름에 흠뻑 적셔져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빛을 내기 위해서는 “거룩한 기름이 두 감람나무 가지에서부터 그의 마음속으로 홀러들어가야 한다. 이것은 노(怒)하게 하는 것이 아닌 개혁시키는 말을 통하여 흘러나갈 것이다. 진리는 사랑으로 말해져야 한다. 그러면 주 예수께서는 당신의 영을 통하여 능력과 힘을 공급해 주실 것이다. 그것이 그분의 사업이다”(6T, 123). 그리고 우리를 위한 그분의 보증은 “힘으로 되지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는 말씀이다(슥 4:6). “두 기름 발리운 자의 사명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빛과 능력을 전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하나님의 존전에 서 있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 축복을 받기 위해서이다. 감람나무들이 자신을 비우고 황금관으로 기름을 넣는 것처럼, 하늘의 사자들로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모든 것을 나누어 주고자 애쓴다. 하늘의 모든 보화는 우리가 요구하여 받아들이길 기다리고 있다. 축복을 받을 때에 우리는 그것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거룩한 등잔이 채워지고, 교회는 세상에서 빛을 전하는 자가 된다”(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증언, 501). (143.2)
 제사장은 우리의 하늘 제사장 예수님이 “친히 이 타오르고 있는 등에 기름을 공급하신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하여 매일 새벽에 직접 등을 손질하고 해질 무렵에도 그렇게 하였다(출 27:20, 21; 30:7, 8; 레 24:2~4; 민 8:2; 3:2; 대하 13:11). “불을 붙이시는 분은 그분이시다”(6BC, 1118). (143.3)
 하늘의 불
 어떤 보통의 불도 심지에 불을 붙이기 위하여 사용될 수 없었다(출 30:7~9). 놋제단 위에서 타고 있는 나무만이 거룩한 불꽃을 공급했다. “이 제단 위의 불은 여호와께서 친히 붙이신 것이었고, [행진 중에 있을 때] 거룩한 향을 거룩하게 간직하여 성소를 향의 구름으로 채웠다. 그 향기는 성막 주변 멀리까지 마쳤다”(Signs, 1880. 6. 24.). 끊임없는 기도만이 이 숯을 계속 불타게 할 것이다. 그리고 성별된 제사장만이 이 숯불들을 그의 금 향로에 넣어서 등대로 가져갈 수 있었다. 심지와 기름이 준비되면 거룩한 불에서 생긴 점화가 새 빛이 생기게 하여 어둠을 성소에서 쫓아냈다. 다윗은 여기에 계시된 진리를 이해했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 셨음으로 그는 기뻐한다(시 18:28). 이 의식이 말해 주고 있는 복음의 이야기는 분명하다. 갈바리의 제단—십자가는 하나님의 모든 성도들의 생애를 밝히는 빛을 제공한다. (143.4)
 성령께서는 당신의 “충성된 제사장들”에게 개인적으로 말씀하신다. “거룩한 제단에서 그의 초를 밝히는 각 사람은 그의 등을 굳게 붙들고 있다”(MLT, 217). (143.5)
 “그는 그의 향로에 보통의 불을 사용하지 않고, 거룩한 불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밤낮 불타게 한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자들, 그들의 생애를 그분의 지도와 봉사에 바치는 자들은 그들의 등과 함께 그릇에 금 기름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이 준비해 주지 않으신 위치에 결코 서지 않을 것이다. 생애의 등은 그것을 밝힌 손에 의하여 언제나 손질된다”(MLT, 217). (144.1)
 매일 새벽에 그리고 저녁에 가정 제사장은 그의 가정에 있는 등을 갈바리의 밝은 빛에서 나오는 불꽃으로 다시 밝혀야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골고다와 그리스도인 증거와의 관계를 이해하기를 바라신다. (144.2)
 봉사의 기구들
 봉사자는 각 등을 돌보기 위하여 금으로 된 도구들을 사용했다. 부집게를 가지고 그는 가라앉은 심지를 세웠고(사 42:3; 마 12:20), 그리고 연기나는 섬유를 고쳤다. 그의 삽으로 그는 놋 제단의 불타는 노(爐)에서 타다 남은 찌꺼기를 모아서 그의 불 남비에 넣어 등에 불을 붙이고 금단 위의 향을 태우기 위하여 성소로 가지고 갔다. 금 불집게와 불똥 그릇으로 그는 재를 살구꽃 모양의 그릇에서 옮겼고 새 심지들을 바로 세웠다. 그의 마지막 일은 사용된 심지들의 재와 금단 위에서 타버린 향의 재를 모아서 이 타버린 것들을 놋 제단에서 나온 재를 버리는 진영 밖에 있는 장소로 가져가는 일이었다. (144.3)
 세마포 심지는 각 살구꽃 접시 안에 놓여졌다. 히브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그들은 제사장들의 낡은 속바지[혹은 속옷]와 허리띠로 심지를 만들어 그것으로 등대를 밝혔다”(Sukkah 5:3). 봉사에 더이상 적합하지 않게 되면 세마포 옷들은 길쭉하게 잘라 심지로 접혀졌다. 등대 위에 놓이면 그것들은 하나의 마지막 영광스런 순교로 불꽃을 냈다. 이 눈처럼 하얀 세마포는 우리에게 우리의 위대한 대제사장께서 입으시고 당신의 비길데 없는 품성을 나타내는 의를 상기시켜 준다. 이것 때문에, 빛나는 각각의 심지는 “그분의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4)고 밝히 선언한다. 오래 전에 그리스도의 품성은 잔인한 손과 거짓된 입술에 의하여 조각 조각으로 찢어졌다. 그러나 성령을 통하여 거듭난 생애 속으로 들어간 그분의 덕성과 모든 회개한 사랑스런 그리스도인의 마음에서 나와서 세상의 흑암 속을 여전히 밝히고 있다. 영원하신 성령님, 우리를 통하여 빛을 발하소서. (144.4)
 심지는 재가 될 때 그의 봉사를 그쳤다
 빛을 발산시키기 위하여 심지는 재로 바뀌어야 한다. 빛을 발함으로 그들은 태워지고, 그들의 목적은 희생으로 이루어진다. 이 행위로 그들은 먼저 예수님의 순교를 노래하고 그 다음에는 그분의 제자들이 또한 치르어야 할 희생을 선포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자들은 모두 풍성하게 축복을 받을 것이다. 어떤 십자가든지 그들은 져야 하고, 어떤 손실이든지 그들은 감수해야 하고, 어떤 핍박이든지, 그것이 비록 그들의 현실적 생명을 잃게 하는 것일지라도 그들은 받아야 한다. 그리하면 그들은 충분히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영원한 시대를 통하여 지속하는 생명을 얻기 때문이다.” (144.5)
 “그들은 변역도 없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는 빛들의 아버지의 지도 아래 걸어간다. 그들은 그분의 얼굴을 볼 것이며, 그분의 이름이 그들의 이마에 있게 될 것이다”(Letter 48, 1897; Manuscript Release 1300).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