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옛 언약과는 달리 예레미야를 통해 약속된(
31:31-34) 새 언약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확신과 보증이 되시기 때문이다(
히 7:22). 그리스도는 세 가지 근본적인 하나님의 약속을 달성하 셨다.
(1) 그는 하나님의 도덕법을 백성들의 마음에
내면화하셨다. 그리고 그것은 법을 이스라엘에게 외적 멍에로 놓은 것보다 더 좋다(
히 8:10). 이것은 에스겔서의 병행 약속이 분명하게 한 것처럼(
겔 36:26, 27) 내재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게 되는 심령의 중생을 의미한다.
(2) 그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지식을
개인화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 각자는 예외 없이 하나님과 개인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되었다(
히 8:11).
(3) 그는 하나님의 백성의 죄를
용서하셨다. 그리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 하신다”(
히 8:12). 이것들이 예레미야가 예언한
“더 좋은 약속들”이며,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셨다(
히 8:6). 이 새 언약을 시작하심으로써,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
히 8:13)이다.
우리는
“저자의 설명은 그 자신의 것이 아니라 선지자(예레미야)의 시각에서 기록된 것이며, 그는 옛 언약은 이미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유효한 관계를 나타내기에는 그 수명이 다 하였음을 알고 있었다는 것”23을 기억한다. 다시 말해, 예레미야는 이미 하나님께서 새 언약의 개념을 소개하자마자 옛 언약의 종결을 선언하였다. 이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긴다. 그러면 히브리서는 어느 백성들에게 예레미야의 새 언약의 약속을 적용하고 있는가? 미래에 있을 한 국가로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인가? 아니면 지금 이 시대 교회에 있는 유대인 개인과 이방인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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