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병원에 가서 각종 검사를 받은 결과, 암이 씻은 듯이 없어졌다 하며 의사가 오히려 반문하는 겁니다. 어떤 치료를 했기에 이렇게 깨끗이 치료할 수가 있었느냐구요. 그래서, 정박사님의 식이요법과, 목의 부었던 부분에 항암제인 지렁이를 하루 10여 마리씩 밥에다 이겨서 붙이기를 3개월 동안 지속했더니 그 부었던 자리가 말끔히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193.2)
의사들은, 식이 요법은 다소 수긍이 가나 지렁이가 항암제라는 것은 의아스럽다며, 저를 대단히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3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와서 점검을 하라고 하더군요. (193.3)
그리하여, 예정대로 11월 27일에 침례를 받고 중생의 기쁨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정 박사님의 식이 요법을 계속하고 있으며 병원에도 3개월에 한 번씩 꼭 가는데, 아직까지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한 몸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193.4)
이 모든 감사와 영광을 먼저 하나님께 돌리고, 다음으로 저를 기적적으로 소생케 해주신 정 박사님께 감사를 드리오며 주위에서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 특히 자기 정원의 채소를 뽑아 버리고 지렁이를 길러서 1,000여 마리나 구해다주신 분께 심심한 감사를 올립니다. (193.5)
위암, 고혈압, 신경통이 함께 거뜬히
하히필 4341 Willow Brook Ave LA CA 90029 (193.6)
오랫동안 위병으로 고생하던 중에, X선 진단에 의해서 위암으로 확진이 되었습니다. 위 속에 큰 암 덩어리가 3개 나있다는 것입니다. (193.7)
그래, 그 의사의 말이 위를 3분지2를 잘라야한다고 했으나, 저는 수술받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런일이 지금부터 5년 전 일이어요. 그러나, 이루 말할 수 없이 피곤하고 파리해졌습니다. 그리고, 위에는 늘 가스가 차 있어 메스껍고, 머리는 항상 아프고, 고혈압, 저혈압에다가 신경통이 대단했지요. (194.1)
그렇게 고생중이었는데, 3년 전부터 정 박사님의 지시대로 현미식과 채소즙을 현재까지 먹었더니, 그렇게도 못 살게 굴던 병 증세들이 다 물러가 버렸나봐요. 지금은 밥도 잘 먹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고마와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정 박사님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194.2)
식욕(食慾)의 부절제(不節制)가 병 재발(再發)의 방아쇠 된다
누구나 한 번 병에 시달리고 나면, 병의 고동이 이만저만 끔찍한 것이 아니어서 치를 떨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람은 너무나도 약삭빠르고 변하기 쉬운 존재이다. 병들어 고생할때에는 내가 다시는 이런 병에 안 걸려야겠다고 마음에 굳게 다짐하지만, 병이 나은 후에는 병의 각종 원인이 되었던 옛날의 부절제한 생활로 되돌아간다. 이것이 믿을 수 없는 얄팍한 사람의 심리이다. (194.3)
“병을 치료할 때만 이렇게 먹으면 되죠?”“언제까지 이렇게 먹으면 되나요?” 이와 같은 질문은 거의가 다 환자들이 뇌까리는 넋두리다. 병을 치료할 욕심으로 억지로 참아가며 먹기 싫은 것을 꾸역꾸역 집어 넣으니 원하는 대로 병세가 그렇게 속히 좋아질 리도 만무하다. 이러한 태도는 이와 같은 것을 먹으면 참으로 병이 속히 낫겠거니 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을 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194.4)
그러던 중 몸이 어쩌다가 좀 좋아지면 의례 방심하게 마련이다. 오늘날 내가 고생하는 병이 몸에 해로운 갖가지 음식을 잘못 먹어서 생긴것을 색각하고 다시 병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면 병나기 전의 부절제한 생활로 다시 돌아가지 말아야한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취하는 음식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진정으로 병이 재발하지 않기를 소원하는 믿음이며, 믿음 자체가 그만큼 병치료에 효과적이다. (195.1)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그렇게 생각할 때는 이미 늦었다는 말이다. 또, 후회 막급(後梅莫及)이라는 말은 아무리 후회한들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말이다. 이와 같은 말들은 하나같이 병 재발에 대한 경고이다. 38 년된 불구자를 고쳐 주신 주님께서는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말라”(요한복음 5장 14절)고 경계하셨다. 이것은 그러한 병 재발의 가능성을 시사하신 것이다. 한 번쯤이야 어떠랴 하고 탈선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195.2)
3년 전의 일이다. 강기령이란 70여세 된 취장암(峰臟癌)환자가 있었다. 네 번이나 수술을 했는데, 병원에서는 이젠 집에 가서 죽을 날이나 기다리라고 그를 내보냈다. (195.3)
오래 전부터 친분이 있는 그의 장모가 나를 찾아와서 살려달라고 애걸했다. 처음에 본인을 불러 치료 방법을 설명하니 코웃음만 치고 있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날의 발달했다고 하는 의학이 고치지 못했는데 식이 요법을 위주로 한 천연요법을 하라니 신빙성이 없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후, 그는 가족들의 권유로 식이 요법을 시작했는데, 시작한 지 4 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좋아져서 기쁨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다. (195.4)
어느 날, 그는 멸치좀 먹으면 어떻겠느냐고 물어 왔다. 최소한도 간장이 완전 회복되기까지 1년 6개월은 일체 입에 넣으면 안 된다고 일러 주었다. (196.1)
그런 후 1 개월 뒤에, 그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사정을 알아 보니, 그의 딸이 간호사인데 아버지 병후에 보신을 해야한다고 가족들의 반대도 물리치고 별장에다 모셔다 놓고 매일같이 고기를 날라다 먹였다는 것이다. (196.2)
드디어, 1개월 만에 전신이 퉁퉁 붓고 소변이 불통하여 병원에 가니, 암이 전신에 번져서 손쓸 새도 없이 잠들고 말았다. 기껏 살려 놓으니 이 지경이 되고 만 것이다. 참으로 후회 막급이었다. (196.3)
작년 봄 어느 날, 아리조나의 담낭암(膽磁癌)환자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이 곳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왕진을 와 달라는 것이다. 때마침 다리를 다쳐서, 얼마 후에 가면 어떻겠느냐 했더니, 급하니 치료법과 약을 지시해 달라고 하였다. (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