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희망의 전류가 흘렀다. 정말 고통, 실망,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사라지고 기쁨이 왈칵 전신을 덮었다. (190.4)
 나는 과학적 증거를 얻고 싶었다 나를 절망시켰던 그 뼈투시기의 고동 소리로 내가 암에서 나았다는 확인을 얻고 싶었다. (190.5)
 9월 27일, 나는 검사를 위한 염료투입이 해로우니 검사를 안 하는 것이 좋다는 거시 생체론자들의 만류를 뿌리 치고 감리교 병원 X선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190.6)
 렌지 박사가 역시 검사를 맡았다. 약을 먹고 3시간을 기다린 후 전자 투시기 아래 누웠다. (190.7)
 나는 암이 사라졌다는 쿠시의 말을 믿으면서도 약간 불안했다. 렌지 박사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얼마를 보낸 후, 투시기의 스위치가 켜졌다. 똑딱거리는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렌지는 가슴, 배, 어깨, 머리로 투시기를 이리저리 돌렸다. (190.8)
 그것은 정말 기적이었다. 1978년 5월, 그렇게 요란하게 울리던 경보음은 간 곳 없이 일정한 고른 음으로 그저 똑딱똑딱할 따름이었다. (191.1)
 전자 사진을 검토했다. 두개골, 갈비뼈, 오른쪽 어깨, 흉골(胸骨), 생식기 등 어디에도 이상점(異常意)은 나타나지 않았다. (191.2)
 나는 렌지 박사를 리스커 주치의와 함께 포옹했다. 삶을 다시 얻었던 것이다. 책상에 쌓인 서류를 정리하는 일, 친구를 만나는 일, 학회에 나가는 일, 어느 것 하나 기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나는 다시 교회에 나가기로 결심했다. 육신과 영혼이 모두 새롭게 되었던 것이다. (191.3)
 그러나, 1980년 가을, 다시 어둠의 그림자가 한 차례 다가왔다. 등의 통증이 도졌던 것이다. X선 사진을 찍어 본 결과 이상이 생겨 있었다. 내가 2년간 기대해 오던 식이 요법과 신앙심이 일시에 물거품으로 돌아간단 말인가? 나는 거시 생체론자들의 도움을 청했다. 그들은 남은 독소가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이니 조금만 참고 견디라고 했다. (191.4)
 나는 그 친연식을 계속하면서 세월을 기다렸다. 크리스마스 이틀 후, 나는 다시 전자 투시 사진을 찍었다. 등의 검은 점이 줄어들고 있었다. “나는 암을 이긴다”는 신념을 회복한 후 다시 투쟁했다. (191.5)
 1981년 8월 6일, 나는 지난 3 년 동안에 6번째 종합 X선검진을 받았다. 결론은 “암은 완전히 후퇴했다”는 것이다. (191.6)
 지금 나는 지난 30년간 한번도 누려 보지 못했던 건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감리교 병원장으로 일상 업무를 하는 외에 가끔 천연식 강의를 나가고 있다. (191.7)
 다음에는 한국 동포들의 폐암,백혈병, 간암, 골수암, 췌장암, 담낭암, 자궁암, 유방암, 대장암, 인후암, 골암 등의 암 승리담을, 많은 가운데서 추려서 지면상 두 가지 만을 보고하오니 참고하시고, 용기를 갖고 꾸준히 싸워 또한 그들과같이 승리자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91.8)
 식이 요법으로 암을 치료한 체험담
 장 준 환 1114 Grand View ST. #2 LA. CA 90006 (192.1)
 저는 1980년 11월 27일에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올림픽교회에서 침례 받기로 결정하고 침례반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중이엇습니다. 8월 초에 입천장에 마치 낙화생 콩알만한 크기의 종양 같은 것이 생기고 오른쪽 목 안이 아프더니 목이 점점 부어오르기 시작하면서 침도 삼킬 수 없고 음식물도 먹기가 거북스러워졌습니다. (192.2)
 그래서, 화잇 메모리얼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입천장에 있는 덩어리를 좀 떼어서 조직 검사를 한 결과 임파암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192.3)
 의사는 방사선 치료밖에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제 이웃에 폐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노인이 한 분 있었는데, 치료 도중 머리가 다 빠지고 음식을 먹을 수가 없어서 아주 몸이 형편없이 쇠약해지더니 마침내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병원에 가지 않고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았더니, 식이요법으로 암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정사영 박사님을 찾아가서 문의하라고 어느 분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192.4)
 정 박사님께서는 방사선치료는 불가하니 그만두고 당신의 지시대로 식이 요법으로 열심히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대로 꼭 3개월간 계속한 결과 입천장에 생긴 종양 부었던 오른쪽 목도 부기가 없어지고, 침 삼킬 때나 밥먹을 때도 아무 부담이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192.5)
 방법은 하룻동안 굶고 글라우버 쏠트를 먹고 설사한 다음, 2일간 오렌지와 그레이프 후릇즙을 하루 4,000cc씩 마시고, 뱃속에 있는 썩은 숙변을 청소한 다음부터 현미 밥, 야채, 각종 야채로 만든 효소 쥬스를 계속 마시며, 술과 담배는 완전히 끊어 버리고, 지렁이 찜질을 3개월간 했습니다.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