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몇 가지 조직 형태
 교회가 조직된 지 40여년 뒤에 엘렌 화잇은 장문의 길이로 재림교회 조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다양한 경험들을 숙고하였다(목사와 복음교역자에게 보내는 증언, 24-32). 난관들이 해결되고 단점은 수정되어야 했다. “우리 숫자는 소수였으며∙∙∙양들은 큰길가와 샛길, 도시와 촌락 삼림 속에 흩어져 있었다.”(위의 책, 24). 얼마간의 시간 동안 진리를 알기 위해 성경을 연구하였고, 간절하고 헌신적으로 “우리가 믿음과 교리에 있어서 하나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곤 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나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위의 책). 신자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어떤 조직 형태가 없이는 대혼란이 생기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목사의 부양, 새 지역의 사업 수행, 자격이 없는 교인들로부터 교회와목회직 보호, 출판소를 통한 진리의 간행, 그 외의 다른 많은 목적을 위해서 조직이 불가피해졌다.”(위의 책, 26). (666.5)
 반대가 심각하여 모임에 모임을 거듭했지만 조직이 필요하다는 확신이 우세했다 그래서 “이 발전적 운동에 현저한 번영이 수반되었다”(위의 책).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단결된 노력에 복을 주셨”고 마침내 “겨자씨가 한 그루의 큰 나무로 자라났다.”(위의 책, 27). (667.1)
 혼란을 피하고 “그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가는 모습을 보고자 하는” 절실함이 있었다. 다시 말해서, 하나의 중대한 신학적 관심사, 즉 예수님의 임박한 재림 전에 세상 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필요성으로 말미암아 어떤 형태의 교회 통치방식이 고려되어야했다. (667.2)
 어떤 교회 조직도 성경의 증언과 조화되어야 했다. 초기교회 신자들의 경험을 회상하면서 엘렌 화잇은 이렇게 진술했다 “예루살렘에서의 교회 조직은 진리의 사신들이 복음으로 개심자들을 얻게 될 모든 다른 지역의 교회 조직을 위한 본보기가 되어야 하였다. 교회의 전체적인 감독의 책임을 맡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 위에 군림하지 말아야 하였고, 도리어 현명한 목자들처럼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양무리의 본이 되’어야(벧전 5:2, 3) 하였으며, 집사들도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이어야 하였다. 이 사람들은 의의 편에서 연합하여 그들의 직분을 받아 이를 확고부동함과 결단력을 가지고 감당해야하였다. 이리하여 그들은 온 양떼에게 연합의 감화를 끼치게 될 것이었다.”(사도행적, 91). (667.3)
 G. 봉일된 행동의 필요성
 어떤 이들은 조직을 수립하려는 이러한 노력에 수반되는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고집스럽게 그들 자신의 독립적인 길을 선택했다. 그들은 “질서와 훈련이 영성과 반대”되며 “질서를 확립하기 위하여 기울인 모든 노력은 위험한 것이요 정당한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리하여, 마치 천주교의 제도처럼 두려워하게”(교회증언 제1권, 650) 되었다. (667.4)
 엘렌 화잇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답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있는 당신의 교회를 빛의 통로로 삼으셨고, 이를 통하여 그분은 목적과 뜻을 전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의 한 사람에게도 교회 자체의 경험에 반대되는 경험을 주지 않으신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흑암 중에 빠져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전 교회를 위한 뜻을 결코 한 사람에게만 나타내지 않으신다.”(복음교역자, 443). (667.5)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이것은 모든 신자 그리고 바울의 경우에 입증되었듯이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도 적용된다. 그리스도께서는 바울을 매우 중요한 임무를 위해 적응시키기로 선택하시고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그에게 당신의 임재를 나타내셨지만, 그에게 진리의 교훈을 가르치지는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신을 그에게 나타내시고 세상의 빛이 되는 그분의 교회와 교제할 수 있는 곳에 그를놓으셨다. 그들은 이 학식과 명망 높은 웅변가를 그리스도의 종교로 교육하여야 했다.”(교회증언 제3권, 433). 다소 사람 사울을 교회로 인도하심으로써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빛을 전하는 통로로서 당신이 교회에 부여하신 그 권세”(위의 책)를 인정하셨다. (667.6)
 H. 예루살렘 총회로부터 얻은 교훈
 몇 년 후에 유대교화를 주장하는 신자들이 안디옥 교회에 할례의 문제를 제기했을 때 “이와 같은 가르침에 대한 성령의 마음을 알고서”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불필요한 짐을 지우는 것에 관하여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았다.”(사도행적, 200).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서 그는 그 문제를 다룰 예루살렘 총회에 참여할 필요가 있었는가? “바울은 그가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았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책임에 대한 왜곡된 생각이 없었다. 바울은 직접적인 지도를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향하는 반면, 항상 교회의 교제를 통해 연합을 이룬 신도들의 몸, 즉 교회에 부여된 권위를 인정하였다”(위의 책). 이것은 사도와 초기교회가 하나님의 사업에 있어서 연합된 행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매우 흥미로운 통찰이다. (667.7)
 엘렌 화잇은 그 사안에 대하여 예루살렘 총회가 내린 결론도 중요하게 언급했다. “하나님의 종들은 모든 논쟁을 종식시킬 편지와 기별을 가지고 안디옥으로 보냄을 받았는데 이는 그것이 지상에서의 최고의 권위의 음성이었기 때문이었다.”(사도행적, 196). 그녀는 또한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의 판단도 다른 어떤 사람의 판단에 굴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땅위에 갖고 계신 최고의 권위인 대총회의 판단이 행사될 때, 사사로운 독자성과 사사로운 판단을 유지하는 대신에 굴복시켜야 한다.”(교회증언 제3권, 492). (668.1)
 I. 지배하려는 정신을 경계하라
 엘렌 화잇은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논 상대자들의 판단과 조화를 이루어 신중하고 분별력 있게 움직”(교회증언 제9권, 257)이라고 촉구하는 한편,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치 지위가 사람을 신으로 만드는 양 발전되어 온 독단적인 권세”(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증언, 361)를 지극히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만약 지도자가 “지배하려는 정신”의 덫에 걸려들어 “자기 뜻대로 지배할 권리를 부여받았다고” 느낀다면 “가장 훌륭한 최선책은 그를 제거하는 것인데, 이것은 커다란 해를 입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위의 책, 362). 또한 “권세 있는 자리에 앉은 이들은 그리스도의 정신을 나타내야 한다. ∙∙∙그들은 성령의 채우심을 입고 나가야 한다. 인간의 지위는 하나님 보시기에 한 치도 그를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가치 있게 보시는 것은 품성이다”(위의 책)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주께서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이 없이는 자기가 아무것도 아님을 인식하는 일꾼들을 일으키실 것이”(위의 책, 361)라고 확신했다. (668.2)
 J. 하나님의 종말 교회
 남은 교회와 바벨론의 차이점을 정의하는 장에서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하나님께서는 짓밟혀진 율법을 높이 들어 올리며, 세상을 향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제시할 한 교회를 갖고 계신다.”(위의 책, 50). 그녀는 교회를 “현재의 파괴된 곳에 서서 울타리를 치고 옛 폐허화된 곳을 수축하는”(위의 책) 모습으로 묘사하는 반면, 독자들에게 다음의 진리를 상기시킨다. “하나님께서는, 고대 이스라엘을 부르신 것처럼 오늘날 그분의 교회를 부르셔서 세상의 빛으로 서게 하셨다. 진리의 예리한 칼, 첫째와 둘째와 셋째 천사의 기별로써 그분은 그들을 교회들로부터, 또한 세상에서 분리시켜 그분과의 신령한 친밀함으로 인도하셨다. 그분은 그들을 당신의 율법의 보존자로 삼으시고 이 시대를 위한 위대한 예언의 진리들을 그들에게 맡기셨다. 고대 이스라엘에게 맡겨진 거룩한 성경 말씀처럼 이것들은 세상에 전해져야 할 신성한 위탁이다. ∙∙∙어떤 것도 이 사업을 방해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이 시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그것은 영원처럼 멀리까지 미쳐야 할 사업이다.”(교회증언 제5권, 455,456). (668.3)
 1913년에 열린 대총회의 두 번째 설교에서 엘렌 화잇은 동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앞에 놓인 사업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확장시킬 것이다. 그것은 강한 믿음의 행사와 지속적인 각성을 촉구할 것이다. ∙∙∙사업의 위대함이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들은 그분의 도움으로 마침내 승리할 것이다.”(대총회보, 1913년 5월 27일, 165). (668.4)
 K. 개선교회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일으킨 그 같은 능력이 당신의 교회를 일으킬 것이며 당신의 신부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화롭게 할 것이며 금세 뿐 아니라 내세에서도 모든 주권과 모든 권세와 모든 이름 위에 그것을 당신과 함께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 잠자던 성도들의 승리가 부활의 아침을 환하게 비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영광과 존귀 가운데 승리의 개가를 부르실 때에 사탄의 진격은 그 종막을 고하게 될 것이다. 생명의 시여자께서는 무덤에서 나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멸의 생명으로 영화롭게 해 주실 것이다”(가려뽑은 기별 제1권, 305, 306). (6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