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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다원주의적인 세계에서의 삶
 비록 짧더라도 교회의 본질, 범위, 사명, 표지들에 대한 탐구는 우리로 하여금 교회의 미래에 대하여 몇가지 것을 주목하게 한다. 다가올 몇 십 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성경의 예언과 현재 흐름이 제시하는 있을 법한 시나리오가 있다. (653.1)
 과학 기술의 줄기찬 발전으로 이룩된 인류의 향상이라는 과학기술적인 세계관에 휩쓸려서 그리스도인들조차 점점 현대 기술문명의 거대한 힘이 참으로 인류를 가장 위태로운 세계로 이끌지 모른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이백 년 동안 지식과 사회 영역에서 우리의 삶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면서, 모든 문제에 대하여 그리스도교가 제시했던 전통적인 답변들은 더 이상 관련성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눈에 띄는 몇 가지 예외적인 상황을 빼면, 전통적으로 그리스도교의 성체라고 여겨졌던 서방 세계에서부터 이제는 사람들이 교회와 그 기별을 포기하고 있다. 그리스도교는 이제 소수 집단화되고 있다. (653.2)
 교회는 지난 수 세기 동안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세상 속에 있다. 교회와 사회가 유사한 이상을 공유했던 “콘스탄티누스 시대”는 끝났다. 그 결과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적이고, 자유로우며, 확고한 신앙적인 결정 덕분에 현재의 사회적인 관점들로부터 자신들을 고립시키는 신앙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말았다. 미래의 교회는 “적은 무리” 즉 남은 무리라는 특성을 띠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과 성경이 다른 신이나 경전들 중 하나의 선택 사항에 불과한 다원주의 세계에서 살아야 한다. 물론 예언에 따르면 사회 전체가 추구하는 다원주의가 정말 관용적일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653.3)
 이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초기 그리스도인과 여러 면에서 유사한 상황에 처할 것임을 의미한다. 즉 그들은 새로운 이교 세계를 떠돌며, 사도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믿음과 친교의 연합을 이루는 흩어진 가족이 될 것이고, 오직 전적인 헌신으로 들어갈 수 있는 단순한 공동체를 구성할 것이다. 흩어져 이동하면서 교회는 선교에 전념할 것이다. 세속적이고 비그리스도교적인 환경과 뚜렷하게 대비되기 때문에 남은 교회는 그 이름에 걸맞게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과 구원에 관한 특별한 진술을 제시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해야 할 것이다. 교회는 성경의 토대 위에 굳게 서고,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가르침에 전념하며, 성령께 의지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전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할 것이며 초기교회의 특성과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같은 지역의 큰 지역 교회들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특성을 소유하면서 동시에 믿음의 연합과 질서를 유지할 것이다. (653.4)
 B. 투쟁 교회, 개선 교희
 세상에 존재하는 교회는 매일 야훼의 전쟁에 참전하고 사탄의 대리자들에 대항하여 싸움을 벌이는 투쟁하는 교회이다. 그 구성원들은 세상, 육체 그리고 악의 권세와 계속 전투를 벌이고 있다(롬 7:15-23; 갈5:17; 벧전 5:8, 9; 요일 5:4; 참조 요일 4:4). (654.1)
 주님이 재림하기 전의 교회가 투쟁 교회라면, 새 예루살렘의 교회는 개선 교회이다. 그 교회는 신실한 제자들과 이 세상의 전투에서 승리한 자들로 구성된다. 그들은 검을 승리의 종려나무로(계 7:9), 십자가를 면류관으로(딤후 4:8; 벧전 5:4) 바꿨다. 전쟁은 끝났고, 사명은 완수되었으며(마 25:21, 23), 속량함을 받은 자들은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초대를 받아 그분의 나라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먹고 마시며(눅 22:28-30) 영원토록 그분과 함께 통치한다(계 22:5). (6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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