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C. H. Dodd)에 따르면,
12 신약 기자들은 구약에서 발췌한 증거 구절들로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구약에서 전체 문맥을 지시하는 하나의 구절이나 문장들을 인용할 뿐이다. 그렇게 더 큰 문맥이 이스라엘 역사 안에서
“플롯”을 전개하고, 교회와 예수의 삶, 죽음, 그리고 부활의 독특한 의미를 위한 열쇠를 제공한다. 나사렛 예수와 그의 제자들에게 일어난 일들은 하나님의 계획과 예언들의 비극적인 좌절이나 연기가 아니다. 오히려 오순절의 사도 베드로에 의하면, 이 모든 사건들은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정하신 뜻대로”(
행 2:23; 4:28 비교) 일어난 것이었다. 그러면 하나님의
“정하신 뜻”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여기서 우리의 관심은 특별히 그동안 너무나 나태하고 무관심하였던 그리스도와 신약의 기자들이 집단적 이스라엘의 어떤 역사적 경험을 메시아의 경험에 대한 표상으로 본(출애굽, 침례, 시험과 함께 사막 경험) 바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그들은 앗수르—바벨론 포로로부터의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여러 예언들에서 더 깊고, 온전한 개념들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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