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인들은 안식일마다 발효되지 않은 열두 덩이의 떡을 만들었다(
대상 9:32; 레 24:5). 안식일마다 이 무교병은 따끈따끈한 채로 그 상 위에 진설되었는데(
레 24:8; 삼상 21:3; 마 12:3~4), 한 줄에 여섯 개씩 두 줄로 진설하고 그 매 줄 위에는 순전한 유향을 두었다(
레 24:6~7). 한 주일 동안 그 떡은 상 위에 진설되었다. 몇몇 번역자들은 이 진설병을
“임재의 떡”(the bread of the presence)이라 일컫는다. 그 주일이 끝나면 떡은 옮겨져서 제사장들이 먹었다(
레 24:9). 바로 이 점은, 아히멜렉 때에 제사장들이 안식일에
“거룩한 떡”을 먹으면서도 제사장 아히멜렉이 그 안식일에 다윗에게 줄만한 항용 떡(common bread)은 없었던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삼상 21:4). 안식일에 보통 먹는 떡을 굽는 것은 합법적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안식일에 가정에서 사용될 모든 떡은 6일째 되는 날에 구워야 된다는 명령이 분명하게 주어졌기 때문이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출 16:22~23).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레위인들에게 안식일마다 진설병을 준비하도록 지시하셨다(
대상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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