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각은 우리를 천국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도록 만든다.
“천국”(天國,
“the kingdom of heaven”)이라는 말은 그 표현을 32번 정도 사용하는 마태가 강조하고 있는 구(句)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누가와 마가는
“하나님의 나라”(신국[神國],
“the kingdom of God”)로 부르기를 더 선호한다. 본질적으로 그 두 용어는 같은 뜻이며, 마태는 그것들을
19:23, 24에서 동일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 왕국을 기술할 때
하나님 대신에
하늘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존경 때문에 그것을 발음하는 일을 피했다.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쓰고 있는 마태는 그러한 문화적 민감성을 존중하여, 의도적으로
“천국”을 사용하는 반면에, 누가와 마가는 그들의 이방인 독자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나라”라는 용어를 아무 거리낌없이 사용한다.
(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