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를 피상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은 예수님이 교회에 관심이 없으셨다고 결론지을 가능성이 있다. 예수님은 단지 두 번만
에클레시아(교회)를 언급하셨고 그것도 동일한 복음서에만 나타난다(
마 16:18, 19; 18:17). 어떤 이들은 그 언급조차도 초기교회가 나중에 주님의 사역에 반영시킨 것이라고 간주한다. 복음서에서
‘교회’라는 단어의 실질적인 부재는 주의를 요하는 문제이기는 하나 손꼽을 만한 증거가 없다고 해서 예수님께서 가시적인 공동체를 수립할 계획이셨다는 사실 자체가 모호해지지는 않는다. 공관복음의 증거를 연구하면 할수록 예수님이 세우시려고 했던 것이 신학교 이상의 무엇이었음이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분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사람들의 단체, 곧 자신을 지도자로 삼은 신앙공동체를 수립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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