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 전 조사심판의 성경적 기초 가장 중대한 이슈들 제4장 조사심판과 대쟁투 주제
 조사심판이란 다름 아닌 바로 그런 것이다!
 조사심판의 목적은 하나님이 누가 구원 받기에 합당한지 결정하기 위함이 아니다. 하나님은 성도 각 사람이 합당한지 그가 살아있을 때 그리고 죽을때 결정하셨다. 이 심판은 또한 하나님의 결정에 대하여 천사들에게 거부권을 주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 심판의 목적은 천사들로 하여금 그분의 백성 각자에 대한 하나님의 결정의 근거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공의는 물론 여러분이나 나나 구원 받은 사람 중 누구라도 다시는 죄와 반역을 이 우주 안에 들여오지 않을 것을 천사들이 납득하기를 바라신다. 그분의 나라의 첫째가는 가치인 사랑에는 신뢰가 필요하며, 신뢰는 증거에 기초를 둔다. 그렇기 때문에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단 7:10)을 때, 다니엘은 천천의 천사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만만이 그 앞에서 모셔 선 것을 본 것이다.

 
✻ 나는 지금 심판의 목적을 일차적으로 천사들을 위주로 논하고 있지만, 타락하지 않은 천사들과 마찬가지로 타락하지 않은 다른 피조물들도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58.1)
 다니엘이 알려준 대로 천사들이 심판에 참여한다는 독특한 개념이 없다면 성경에 나오는 마지막 심판에 대한 어떤 진술도 의미가 통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살아온 성도 각 사람의 삶을 상세한 한 부분까지 다 아신다. 하나님에게는 우리가 구원받기에 합당한지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심판이 필요 없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심판으로부터 얻는 유익은 우리의 구원에 대하여 그분이 내리신 결정을 천사들이 확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데려가신 성도 한 사람에 대하여 천사 하나라도 무슨 의혹을 품는다면 온 우주를 경영하는 기초가 되는 사랑의 율법에 손상이 될 것이다. 하나나는 지금 심판의 목적을 일차적으로 천사들을 위주로 논하고 있지만, 타락하지 않은 천사들과 마찬가지로 타락하지 않은 다른 피조물들도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하나님은 그런 위험을 감수하실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께서 우리를 하늘에 데리고 들어가실 때 천사 하나하나가 성도 하나하나를 두 팔 벌려 환영하는 것이 완전히 확실해야 하는 것이다. (58.2)
 이것이 심판에 관하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교리 진술서에 반영된 조사심판에 대한 정확한 이해이다. (59.1)
조사심판은 하늘의 지성이 있는 존재들에게 죽은 자들 중에 누가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고 있으며 누가 그분 안에서 첫째 부활에 참여하기에 합당한지를 드러낸다. 그것은 또한 산 자들 중에서 누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켜 그의 영원한 나라로 옮겨질 준비가 되어있는지 [동일한 하늘의 지성 있는 존재들에게] 나타내 보인다. 이 심판은 예수를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옹호한다.2)
(59.2)
 심판 때에 사탄이 하는 역할
 요한계시록 12:10에는 조사심판에 관하여 우리에게 심오한 이해를 더해주는 진술이 들어있다. 거기에서는 사탄을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라고 말한다. 사탄은 여러분과 내가 조사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지 못했다고 확증하기 위하여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나는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나는 앞 장에서 사탄이 조사 심판에서 검사의 역할을 맡고 있음을 보여주는 엘렌 화잇의 진술을 인용했었다. 여기에 다시 소개한다 (59.3)
예수께서 당신의 은혜의 백성들을 위하여 간구하고 계시는 동안, 사탄은 그들을 범죄자로 하나님 앞에 고소한다. 그 큰 사기꾼은 그들을 의혹에 빠뜨리고, 하나님을 믿는 확신을 잃어버리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떠나 그분의 율법을 범하게 하고자 진력해 왔다. 이제 그는 그들의 생애의 기록을 지적하고, 그들의 품성의 결함과 그들이 그리스도와 같지 아니한 점, 곧 그들이 구속주의 영광을 더럽힌 것과, 바로 그 자신이 그들로 죄를 범하게 한 점들을 지적한다. 그리고 그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자기 백성이라고 주장한다.3)
(59.4)
 이는 지금 사탄이 된 루시퍼가 하나님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이다. 단지 그분의 방침과 율법에만 일치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결정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멸망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결정에 대하여 사탄이 기뻐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하나님께서 구원 받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내린 결정에 대하여 사탄은 문제를 삼는다. 그러므로 조사심판은 인간에게만 관련이 된 것이 아니다. 이 심판에서는 우리만큼이나 하나님도 심판을 받으시는데, 그것이 의인들의 영원한 운명에 대한 하나님의 결정이고 사탄이 도전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60.1)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맹목적으로 그분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와 서로 변론하자고(참조 사 1:18) 하셨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초청하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당신 자신을 설명하시고,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의 결정에 대하여 이해하고 그들 스스로 그것에 대하여 결정 하기를 바라신다는 의미이다. 바울도 마찬가지로 로마서 3:26“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강조는 첨가된 것임)고 말했다. 하나님은 심판에서 그분의 공정함과 의로움을 나타내심으로써 자신의 이름이 옹호받기를 바라신다. 그러므로 심판은 우리와 우리의 구원에 대한 것임은 물론 하나님과 그분의 결정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60.2)
 수천 년 전 하나님께 반역할 때 하늘 천사들 3분의 1을 설득할 만큼 능력이 있었던 사탄은 여러분과 나에 대한 고소를 제기할 때에도 천사들 앞에 매우 설득력 있는 논증을 제시할 능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하늘 성소에서 조사심판이 열릴 때 중보자가 필요하며, 그분은 우리에 대한 사탄의 모든 기만적인 논증에 맞서서 진리로써 대응하실 수 있다. 엘렌 화잇도 심판 때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에 대하여 바로 그렇게 묘사하였다. (60.3)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죄에 대하여 변명하지 않으신다. 그 대신 그들의 회개와 믿음을 보여 주시고 그들이 용서받은 것을 주장하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상한 손을 하나님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 앞에 드시고 “내가 저희 이름을 압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아버지께 충성된 백성들을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나타내기 위하여 당신의 의의 옷을 입히실 것이다.4)
(61.1)
 예수를 그들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이 심판 때 아무 두려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그들의 중보자께서 그들에 대한 사탄의 모든 고소에 대하여 하나하나 대답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심판이 마치기 전에 하늘의 천사 각자는 사탄의 고소와 그리스도의 응답을 다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슬프지만 어떤 경우에는 사탄이 옳다는 것을 그리스도께서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기에 합당하지 못하다. 천사들도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예수를 신뢰하는 성도 각자는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기에 참으로 합당함을 예수께서 설명하실 것이며 그에 대하여서도 천사들은 동의할 것이다. (61.2)
 예수께서 우리 편에 계시므로 여러분과 나는 조사심판에 대하여 아무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61.3)
 이제 어디로?
 본 장과 앞서 두 장에서 나는 재림 전 조사심판에 관하여 내가 생각하는 재림교회 교리의 성경적 정당성을 제시하였다. 이 교리에 이렇게 성경적인 근거가 없다면, 그리스도교로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단은 계속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그 교리에 이러한 성경적 근거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전적으로 믿는다. (62.1)
 여기까지 이야기했지만 아직 그 이야기에는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더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밀러의 운동과 그 직후 몇 년 동안 있었던 이 교리의 발생에 대하여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의 조사 심판 교리가 기초를 놓고 있는 예언들, 특별히 다니엘 7-9장을 자세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 레위기 16장의 속죄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약의 히브리서가 있는데, 비평가들은 그 책이 조사심판이 하늘 성소의 속죄일이라고 하는 우리 교리와 모순이 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남은 부분에서 나는 그 이슈들을 하나씩 자세하게 검증할 것이며, 우리 재림교회의 가르침에 대하여 일어난 많은 비평들에도 불구하고 왜 이 교리가 참으로 타당한가를 설명할 것이다. (62.2)
 〈미주〉---------------------

 1) White, Patriarchs and Prophets, 37.

 2) Seventh-day Adventist Church Manual, 17th ed., 18;강조는 첨가된 것임.

 3) White, The Great Controversy, 484.

 4) Ibid.;강조는첨가된것임.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