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로
“ ∙∙∙ 하는 날에”라는 표현이 창세기에 여기 말고 다섯 번 더 나온다(
2:4; 3:5; 5:1, 2; 21:8). 이 성경절들에 대한 서로 다른 번역을 비교해 보면,
“ ∙∙∙ 하는 날에”,
“ ∙∙∙ 할 때”,
“ ∙∙∙ 하자마자”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서로 다르게 번역한 하나의 이유는
“ ∙∙∙ 하는 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표현(
브욤+부정사)이 흔히 정확한 시점이나 기간을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순간, 하루, 또는 기타 명시하지 않은 기간 등을 가리킬 수 있다. 비슷한 용례가
창세기 30:33에 나오는데, 거기서 히브리어
브욤 마하르(문자적으로
“내일에”,〈개역한글판〉에는
“후일에”로 되어 있음)는
“미래에”를 의미하는데, 이는 특정한 날이 아니라 미래의 명시되지 않은 때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문맥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브욤+부정사 구문은
“ ∙∙∙ 할 때”를 의미한다.
1 “ ∙∙∙ 하는 날에”가 더 문자적인 의미이지만 그것은 어떤 특정한
“날”을 가리키는 것처럼 생각하게 하여 독자들이 오해하도록 만들 수 있다. 따라서
“ ∙∙∙ 할 때”,
“ ∙∙∙ 할 때마다”,
“ ∙∙∙ 하자마자‘ 등과 같이 ”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번역이 히브리어의 의도를 더 잘 포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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