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우리의 구원 (구속론) 제 5 장 영광화(Glorification)
 이 고상한 목표는 연약한 바울을 영적으로 강하게 했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도덕적으로 장성한 분량의 충만한 사람으로 도달하게 했다.(엡 4:13을 보라) (123.2)
 마침내 그는 보다 높은 그리스도인 경험을 위해 가장 의미심장하고 오묘한 원칙들 가운데 하나를 만들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빌 1:29) (123.3)
 바울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최고의 영예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과 죽음이라는 사실을 보았다. 비록 모든 사람들이 다 순교자로 부름을 받은 것은 아니로되, 여전히 바울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을 것”(딤후 3:12)을 보았다. (124.1)
 그러나 다시 “경건한 생애”가 환란과 순교를 당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그것이 영광의 왕국을 위한 준비와 자격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가려면 많은 환란을 겪어야 할”(행 14:22) 것이다. (124.2)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서 믿음으로 동행한 구약의 성도들까지도 자주 고문과 순교를 당한 것은 부활시에 있을 그들의 상급을 바라 보았기 때문이다.(히 11:35-40 을 보라) (124.3)
 모세에 관해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보았으니.”(히 11:26)라고 기록되어 있다. (124.4)
 이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라보았”(히 11:10)으며, 이 때문에 외국 땅에서 나그네와 같이 장막에서 살았다.(9절)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이전 시대에 살았던 모든 신자들은 믿음으로 죽을 때까지 살았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 11:13, 16). (124.5)
 이 성도들 중 아무도 그 하늘 나라 또는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 사람들이 다 믿음으로 말미 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 즉 우리가 아니면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하려 하심이니라”(히 11:39, 40) (125.1)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처럼, 그들 모두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만 있을 죽은 의인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눅 20:37, 38 을 비교하라) 그 시기에 관해서 바울은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 17)고 했다. (125.2)
 그러므로 옛 언약이나 새 언약의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시 함께 부활하여 영광 가운데 변화하게 된다. 이 사건은 비밀리나 보이지 않게 일어날 수 없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대로 갚으리라”(마 16:27, 막 8:38을 비교하라) (125.3)
 그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환란으로부터 그들을 갑자기 혹은 보이지 않게 취하여 가는 것이 결코 아니었으며, 오히려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었다.(요 17:15을 보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약속들에 대한 그들의 믿음을 위해 순교자로서 죽었으며, 이제는 충분하다고 하는 하나님의 명령이 내릴 때까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다.(계 6:9-11; 20:4). 그때 구원받은 사람들은 최종적으로 “큰 환란에서 나올”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생명샘으로 인도하시며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계 7:9, 14-17) 영광의 왕국에서 한 영예의 자리를 얻게 될 것이다. (125.4)
 모든 사도들은, 위하여 고난을 치룰만한 가치가 있는 그러한 영광을 발견하였다. 이. 지. 화잇도 그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늘이 사람에게 주실 수 있는 모든 선물 중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그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가 있는 신임이요 가장 높은 영예인 것이다.”(시대의 소망 1 권 308페이지) (126.1)
 계시적 선물인 불멸의 영광(The Apocalyptic Gift of Immortal Glory)
 성서에 나타난 사람은 분리될 수 없는 한 연합체이다. 창조주께서는 원래 사람을 흙으로부터 만드시고 생명은 없으나 완전한 신체의 코속에 그분의 거룩한 생기를 불어 넣으셨다. (126.2)
 생명없는 몸과 생명의 영이 조화를 이룬 결과로 “사람이 생령”(창 2:7 K. J. V)이 되었다. 영혼에 대한 이 성경의 첫번째 진술은 생령이 생기나 혹은 몸으로부터 분리된 한 실체가 아니라 몸과 영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것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126.3)
 사망 시에는 반대의 과정이 이루어지는데, 흙은 원래의 상태인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므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창조주만이 본래 불멸의 존재이다.(딤전 6:16 을 보라) 범죄한 그 영혼이 죽으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결정(verdict)이다.(겔 18:4, 20) (126.4)
 생기(生氣) 속에 나타난 생명의 성령이 사망시 몸을 떠날 때, 몸만 죽을 뿐만 아니라 영혼도 죽으며 “생(生)”령으로서의 존재는 끝나게 된다. 죽은 몸을 히브리 성경에서는 “죽은 영혼”(dead soul)이라 부른다.(민 6:619:11, 13을 비교하라) (126.5)
 영혼의 죽음은 육체를 떠난 고통이나 의식(意識)을 의미하지 않으며 단지 생명의 반대말이나 생명의 부재(不在)를 의미한다. 바울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 있는 영생이니라고 기록하였다.(롬 6:23) (127.1)
 우리의 자연적인 출생이나 생명은 이미 창조주께서 주신 선물이다.(시 139:13) (127.2)
 우리의 거듭남은 그 영적 생명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재창조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선물이다. 바울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인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고후 5:17)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새로 태어난 신자는 그 안에 그리스도의 영을 가지고 있으며,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갔으며, 아들(그리스도)이 있으므로 그는 영생을 소유한다.(요일 3:14, 요 5:24) 요한은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 것이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1, 12)고 증거했다.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