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준수의 기원과 역사 제4장 그리스도교가 이교화되어 가는 과정 제5절 태양신 숭배의 관습과 그 의식들이 그리스도교에 도입된 과정
 

왼쪽 : 신왕국 제18왕조 시대의 것으로 사카라에서 출토된 길이 30.5cm의 청동거울
오른쪽 : 청동거울. Athens. 국립고고학 박물관 소장
 이리하여 태양신은 이생의 주이면서 사후의 저 세상의 주이기도 해서 이 거울을 보관하는 상자(box 또는 case)는 “두 땅들의 주” (lord of the two lands)이기 때문에 안크 형의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이것은 “영원한 생명”(eternal life)이고 “영원한 태양”(eternal sun)을 상징하였다. 생자에게나 망자에게 임하게 하는 청동거울과 그 보관함을 신전, 그리고 왕궁이나 귀족의 가정에 모시게 되었다. 이것이 헬라 사람들에게도 알려졌다. 그리이스 사람들은 고대 이집트 사람들보다 더 정교하게 제작하여 사용했으며, 그런 종교적 문화적 생활이 로마 사람들에게도 전해졌다. 나중에 기독교가 태양신교와 결합하게 되자 거기에다가 십자가만을 덧 부쳐 사용한 것이 소위 몬스트란스가 된 것이다. (412.1)
 

왼쪽 : 거울을 보관하는 상자. 투탄카멘 왕의 무덤 출토. 카이로 박물관 소장
오른쪽 : 황금 몬스트란스. 독일. ca. 1600 AD. Residenzmuseum. Munich
(413.1)
 

▲ 성모 마리아 대성당. 이 성당은 A.D. 430년에 에베소 공의회에서 성모 마리아를 『신의 어머니』로 의결하여 선포하게 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5세기 중엽에 교황 식스투스 3세 (Sixtus III. A.D. 432~440)에 의해 축조되었던 것이다. 그 후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원래의 성당 모습이 변모했다. 성당 앞 광장에 세워진 높은 대리석 기둥은 1614년에 교황 바오로 5세(paulus V. A.D. 1605~1612) 의 명에 의해 막센티우스 바실리카에서부터 옮겨 놓은 것이다. 오른편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종탑은 그 높이가 75m이며 로마에서는 가장 높은 것 인데 약 1300년경에 세워진 것이다. 성당 주 파사드는 교황 베네딕트 14세(Benedictius XIV. A.D.1740~1758)의 명에 의하여 플로렌스의 건축가 헤르디나도 후가가 1750년에 완성한 것이다. 성당의 주제단 천개의 4원주마다 양 날개편 태양 원반으로 장식돼 있고, 제단 위에 6개의 촛대 사이의 중앙에는 『†』형체에다가 태양의 광휘가 찬란하게 뻗친 모양으로 된 성 체발현 현시대가 세워져 있다. 그리고 이 제단 뒷 배경의 프레스코는 성모 마리아 제관식이 모자이크되어 있다. 『제3의 새 종교』를 잘 표출하고 있는 성당들 중 하나이다.
 

체코슬로바키아 수도 프라하의 로레토에 위치한 산타 카스카 사당(Santa Casca Shrine)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제품 태양신 성체현시대(Monstrance).
A.D. 1140년에 Vladislav II에 의해 발견됐는데 이것은 보헤미아에 있는 가장 오래된 몬스트란스이다.
(415.1)
 

독일 오토보이렌 (Ottobeuren)에 있는 베네딕도 수도원(Benediktinerabtei) 성당 내당의 주제단이다. 이 제단에 안치된 몬스트란스는 제3의 새 종교가 바로 태양신교와 기독교가 결합해서 설립되었다는 것을 명백히 나타내 보이고 있다.
 

예루살렘에 있는 베다니 성당 내당의 주 제단이다. 벽화는 베다니에 들어 오시는 그리스도이시고 그 밑에 라틴어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고 쓰였다. 그 아래에 설치된 제단과 몬스트란스는 제3의 새 종교의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
 

예루살렘에 있는 침례 요한 성당의 내당에 있는 주제단에 설치된 몬스트란스
 

콜롬부스가 미대륙을 탐험했을 때 동행한 예수의 회원들이 미사 드리는 모습을 그림인데 주제단에 몬스트란스가 설치되었다.
 

세인트 카다린 대성당 내당과 제단에 설치된 몬스트란스가 매우 돋보인다.
 

모스크바 대성당 돔 위에 설치된 십자가가 몬스트란스의 모습으로 되어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산 도매니코 대성당 내당 주제단에 설치된 몬스트란스
 

은세공 수집품. 리마시내의 한 호텔 소유자는 페루의 시골까지 샅샅이 뒤져 1,350여 개의 은세공품을 수집했는데 그 중에서 위쪽에 있는 몬스트란스가 돋보인다.
 

북위 25°-30° 사이의 북대서양의 아프리카 연안에 산재한 스페인 영 카나리아 군도에 테네리페라는 섬이 있다. 그 섬의 도시 라군나에 A.D. 16세기에 건축한 라군나 성당이 있는데, 이 성당이 자랑하는 귀중한 보물이 황금으로 입힌 은제 현시대이다. 소위 로마 가톨릭교가 이야기하는 신의 성체가 발현하신다는 몬스트란스이다.
 

로마시의 라테란에 있는 산 지오반니 성당의 내당 주제단에 설치된 몬스트란스가 3중으로 되어 있다.
 

중세기 유럽 성당 건축 설계 모델인데, 이는 이 성당이 태양신전임을 나타내기 위해 파사드에 태양 원반을 반드시 설치해야 했다. 그래서 성당마다 그 파사드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건축가들은 그 태양 원반을 장미창으로 꾸몄던 것이다. 모데나의 에스테 가(家) 출신 에르콜레 1세의 『성무 일과서』의 사본 장식화. 15~16세기, 성당 건설을 사교(司敎)가 감독하고 있다. 이탈리 아, 모데나, 에스테 가(家) 도서관 소장
 

프랑스의 사르트르 노트르담 대성당 서쪽 파사드. 대성당의 여왕. 태양 원반이 매우 아름다운 장미창으로 꾸몄다.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 스트라스부르는 파리와 프라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 유럽의 교착지점이어서 유럽연합 총 본회의장이 있는 곳이다. 이 대성당은 11세기에 짓기 시작하여 1439년에 완성한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대성당이다. 매혹적인 서쪽 파사드는 1277년에 완성됐다. 이 파사드 조각에 점성술을 숭앙하는 흔적이 많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내당에 설치된 천문 시계. 이는 천주교의 교리의 신앙이 점성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 주고 있다.
 

프랑스에 있는 고딕 양식의 노트르 담인 거대한 성모 대성당은 건물의 아름다운 조화와 기념비로 유명하다. 이 성당은 A.D. 401년 이후 계속 이곳에 있었으나 지금의 건물은 1211년에 착공되었다. 이 성당은 중서부터 샤를 10세가 왕위에 오르던 1825 년까지 모든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곳으로 1429년 샤를 7세의 대관식에는 잔 다르크도 참석했다. 1996년은 메로빙거 왕조의 창시자인 클로비가 랭스에서 세례받은 1500년이 되던 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