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반드시 다 그렇지는 않지만 모든 신자의 참여를 허락하는 열린 성만찬(open Communion)을 행한다. 그러나 18기년부터 1874년 그리고 1880년부터 1888년까지 대총회장이었던 조지 I. 버틀러(George I. Bitler)는 열린 성만찬에 대한 반대를 표명했다(Review and Herald, May 27, 1873). 1890년대에 들어와서는 주로 엘렌 화잇의 출판물의 영향으로 재림교회가 닫힌 성만찬 예식(closed Communion)에 대한 입장을 바꾸었다. (694.8)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교회요람〉에 의하면, 주의 만찬에 “그들의 생애를 구주께 바친 모든 자”는 주의 만찬에 “참여할 수 있다.”(1990, 80). 이 “열린 성만찬”에 따라 다른 교회에서 온 그리스도인들도 재림교회의 성만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이 주제에 관하여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모본은 성만찬 예식에 사람들을 제외시키는 것을 금하신다. 공개된 죄로 인해 죄지은 자가 제외되는 것은 사실이다. 성령께서는 이것을 분명히 가르치신다. ∙∙∙그러나 그 이상은 아무도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이 경우에 참석시킬 것인가를 말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맡기지 않으셨다. ∙∙∙마음으로는 진리와 거룩함의 종들이 아니지만 예식에 참석하기를 원하는 자들이 회중 가운데 올지도 모른다. 그들을 금하지 말 것이다.”(시대의 소망, 656). (694.9)
 반면에, 참석자들은 그들의 생애를 살피고 주의 식탁을 대할 영적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교회요람〉은 이 예식을 미리 광고하여 교인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준비하고 다른 이들과 올바른 관계에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1990, 79). 마찬가지로, 교인들의 어린 자녀들도 “다른 참석자들을 관망하면서 이 예식의 중요성을 배워야 한다. 침례 반에서 공식적인 가르침을 받고 침례로 자신들을 예수께 바친 후에, 그들은 자신들이 이 예식에 참예할 준비가 갖추어 지는 것이다.”(위의 책, 80, 81). (694.10)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백과사전(SDA Encyclopedia)〉은 “재림 교회 역사를 통하여 볼 때, 주의 만찬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별다른 변화가 없다.”라고 지적한다. 한결같이 사용된 누룩 없는 빵과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참조 SDA Church Manual 1990, 82)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상징물로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의 기념으로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주의 만찬은 단순한 기념 식사가 아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가 그의 성령으로 임재하기 때문이다. 몸의 지체로서 성만찬 예식에 참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 성장과 교제에 기여한다. 성만찬 예식은 죄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고 그리스도와의 단체적 연합을 상징하며 재림을 고대한다(Seventh-day Adventists Believe 199-203). (69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