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서에 나타난 안식일:느헤미야 9:6-37절에 있는 참회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선물인 안식일을 언급하고 있다(
14절). 언약으로 인친 공동체에게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 이른바 느헤미야의 법전(
10:31-40)은 안식일에 모든 형태의 사업적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31절).
느헤미야 13:5-22절에 명시된 관행에서 비롯된 이 규칙은 의심할 나위 없이 안식일의 준수를 명령하고 있는 모세 오경의 율법에 뿌리를 둔 것이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왔을 때 그는 안식일 준수에 대한 유대인들의 태도가 크게 헤이해져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느헤미야의 안식일 개혁 조치는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광범위하게 안식일이 무시되고 있었기 때문에 요구되었던 것이다. 안식일은 이 날에 일하고 장사함으로써(
느 13:15-22) 짓밟히고 있었다(
느 13:17, 18).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에게 바로 안식일의 이같은 유린이 그들에게 닥쳐진 모든 재난들의 원인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그리하여 개혁자인 느헤미야는 다른 여러 가지 문제들과 함께 안식일 계명의 태만을 미래의 불행의 원인으로 지적한 여러 선지자들의 예언들(
렘 17:19-27; 겔 20:12-24)을 회상하였다. 느헤미야는 금요일의 해질 때부터 안식일의 해 질 때까지 예루살렘 성문을 닫음으로써 외국인 장사꾼들의 출입을 금했고 포도즙 짜는 틀을 사용하는 자들과 농부들과 과일 재배자들과 물건을 운반하는 자들에게도 안식일을 구별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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