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은 나의 모본이시며, 목자이시고, 안내자이시다(
벧전 2:21~25). 품성의 완전함을 포함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께서 나를 데려가시기 원하시는 곳으로 그분을 따라가는 일 뿐이기에 나는 용기를 얻는다. 품성의 완전이라는 결과는 비슷하지만 초점은 다르다. 잘 교육받은 현대인의 한 사람으로서 나 스스로 어떤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다. 나는 스스로를 낮추고, 어린 양이시며 동시에 나의 목자이며 겸손하신 어린 양을 의지해야 한다. 믿음으로 나는 그분이 어디로 가시든지, 심지어 그분의 백성들의 용서를 재확인하시는 하늘 성소의 지성소까지라도 따라갈 수 있다. 그리스도와 함께라면 나는 그분의 심판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은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시 23:1,3). 의의 길은 환란의 음침한 골짜기로 갈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나를 반대편에 있는
‘상을 베푸시는 곳’으로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
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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