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을 내밀라 제 1 장 믿음을 활용하여 치유 받은 기적들 기적 6 ►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도비트는 날이 너무 더워 담 옆에 누워 잠을 잤다. 담 위에 있던 참새가 똥을 쌌는데 그만 뜨거운 똥이 바로 도비트 눈에 떨어졌다. 그 일로 도비트의 양쪽 눈에 흰 막이 생겼다. 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하고 약을 넣어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점점 시력이 약해져 결국 소경이 되고 말았다. 의사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으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63.2)
 또한 성경은 아사 왕이 병들어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의원들에게만 치료를 받으려고 했으므로 결국 죽게 됐다고 지적한다(대하 16:12-13). (63.3)
 이런 기사들만 보고 우리도 의사를 불신하고 현대 의학의 도움을 거절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아프면 하나님께 구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결코 의사를 무시하면 안되는 것이다. 외경서인 집회서 38:1-15절에는 의사를 하나님께서 내신 사람으로 아주 존중해야 함을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다. (63.4)
 “의사를 존경하여라 너를 돌봐 주는 사람이요, 또한 주님께서 내신 사람이기 때문이다. 병을 고치는 힘은 지극히 높으신 분으로부터 오며 의사는 왕으로부터 예물을 받는다. 의사는 그의 의술로 높은 지위를 얻으며 고관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의사는 약을 써서 사람들의 병을 고쳐 고통을 덜어 주고 약제사는 약초를 섞어 약을 조제한다∙∙∙ 들어라 너는 병중에서 주님을 떠나지 말지어다 항상 기도하면 주님께서 고쳐 주실 것이다∙∙∙ 그리고 의사를 찾아가라 그는 주님께서 내신 사람이다. 너에게 필요한 사람이니 그를 멀리하지 말아라 대개 건강은 의사의 손에 좌우된다. 그들은 그들대로 주님께 기도 올려 환자의 고통을 덜고 병을 고치는 은총을 빈다. 그렇게 하여 환자의 생명을 건지는 것이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창조주의 눈에 거슬리게 되니 의사의 신세를 지게 마련이다.” (63.5)
 오늘 살펴본 치유 기적 사건에서 우리가 진한 감명을 받는 것은, 믿음을 가진 여인이 신유(神癒)에 대한 간절한 소망으로 예수님의 옷 끝을 잡은 위대한 믿음의 행사에 있다. 인생의 한계점에 도달해서라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찾아가 단 한 번 믿음의 만짐으로 신유를 체험케 됐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현대 의학으로 치유가 불가능한 불치병에 걸렸다 할지라도 이 여인과 같은 단순한 믿음과 행함이 있다면 주님께서 병을 치유해 주실 것이다. 그녀는 산 증인으로, 오늘도 불치병이나 난치병으로 신음하는 자들에게 믿음의 행사로 치유될 수 있다는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