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씀에는 4가지 기도의 단계가 나와 있다. 첫째, ‘기도하고’라는 말은 원하는 바를 분명히 하는 것을 말한다. 응답 받는 기도의 비결의 하나는 기도하는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목적과 내용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148.1)
 둘째, ‘구하는’이라는 말은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건성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애간장을 끓는 마음으로 드리는 간구를 말한다. 우리가 애절한 마음으로 간구할 때 그 기도가 응답 받는 것을 알수 있다. (148.2)
 셋째로 중요한 것은 주님의 뜻대로 기도한 다음에는 구한 것을 받은 줄로 믿어야 한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많은 경우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기도만 하고 믿지 않기 때문이다. 의심의 기도는 응답이 없음을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 1:6-8). 따라서 성령 충만을 간구한 다음 주님이 주셨음을 믿고 나가 일해야 한다. (148.3)
 그리하면 넷째로, 그대로 된다는 것이다. 이상의 원리를 가지고 기도할 때 주님의 시간과 방법에 따라 응답이 주어지게 된다. (148.4)
 4) 순종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행 5:32). (149.1)
 성령 충만을 받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것도 부분적인 순종으로 만족하는 삶이 아니라 전체적인 순종으로 전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성령께서 내 마음에 가르쳐 주시는 대로 하나하나 순종하는 삶으로 나가면 우리는 점점 더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 주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기 원하는 것이 많이 있다. 기도의 삶, 말씀 연구의 삶, 봉사의 삶, 절제의 삶, 서로 사랑하는 삶 등. 그 중에 이웃을 사랑하는 삶에 관한 한 가지 권면을 살펴보고자한다. (149.2)
 “만일 우리가 다른 사람의 불친절하고 온당치 않은 행위만을 자꾸 생각하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우리에게 대한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과 긍홀을 깊이 생각할 것 같으면 그와 동일한 정신이 흘러나와서 다른 사람에게로 미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허물과 불완전함을 보지 않을 수 없을지라도 서로 사랑하고 존경해야 한다. 겸손하고 자기를 의지하지 않는 정신을 길러야 하며 다른 사람의 허물에 대하여 참으며 동정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 모든 인색한 이기심을 없이하고 우리로 하여금 관대하고 너그럽게 할 것이다.”8) (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