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4 부 예수님과 함께 지성소에서 (죄의 존재로부터의 자유) 19. 감추어진 만나 (나의 모든 양식은 그리스도의 것임)
 안식일 준수 교훈을 가르치는 만나
 만나는 매주마다 이스라엘에게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고 선포하였다. 40년간 만나는 매일 내렸으나, 예비일에는 두 배가 많이 내렸다(출 16:22~19). 다른 여느 날의 만나와는 달리 엿새째 내린 만나는 안식일에 필요하기 떄문에 저장하였을 때에는 상하지 않았다. 만나가 주는 금요일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보라. 신실한 자여, 거룩한 시간을 위하여 그 전에 그대들의 음식을 준비하시오. 안식일에 먹은 그 맛있는 만나는 구세주께서 은혜와 사랑을 보전하심을 노래한다. (244.3)
 몇몇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의 규정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거부하였다. 왕의 명령에 대한 철저한 순종은 왕에 대한 백성의 충성도를 측정하는 것이기에, 이 불평 불만자들 마음속의 반역은 곧 밖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물질적인 것에 대한 과도한 관심으로 연결된 띠를 깨뜨리기 위하여 매주 백성들에게 자신을 신뢰하라고 은연 중에 가르치셨다. 그리고 여호와의 약속은 결코 실패로 끝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그분께서 여섯번째 날에 준비하신 것은 순종하는 자들의 일곱번째 날의 필요를 채웠기 때문이다. (244.4)
 매주마다 만나는 3절로 된 노래를 불렀다. 예비일에 만나는

 (1) 안식일이 오니 갑절의 양식을 모으라고 상기시켰고,

 (2) 거룩한 시간을 위하여 충분한 음식을 준비하라고 강권하였으며, 하나님의 성일에 신선하게 남아 있음으로 인하여

 (3) 하나님의 충성된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의 먹여 살리시는 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하도록 훈련을 시켰으며, 특별히 안식일에 그들에게 특별한 축복을 주셨다.

 이 삼중 사역은 이제 성령이 행하시는 항구적인 임무이다. (244.5)
 그러나 하늘 만나조차 싫어하는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인간에게는 큰 대가를 치르지 않고 얻은 것은 귀하게 생각지 않는 경향이 종종 있다. 하나님의 최상의 선택은 그리스도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을 하나님에게로 모으시기 위하여 오셨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너무나 자주 거절되었고, 그리스도께서 제시하시는 자비는 걷어차임을 당하였다. 그러나 비록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삶이 더욱더 영적이 되게 하고자 자신의 성령을 값없이 계속하여 부어 주시지만 우리는 너무나 자주 그분의 사역을 얕 잡아 본다. (245.1)
 인간의 성질을 변화시켜 주는 만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의 성질을 제어하도록 하기 위하여 만나가 주어졌다. “만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애굽에 있을 때 먹던 음식물이 주어졌더라면 그들은 오늘날의 세상이 보여 주고 있는 제어하기 어려운 정신을 보였을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먹는 음식물에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녀들에게 먹도록 허락하지 않은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오늘날의 인간 가족의 모습은 만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녀들에게 애굽인 들의 음식을 먹도록, 또 그들의 습관과 관례를 따르도록 허락하였을 경우 그들이 어떻게 되었을지를 예증하여 준다”(1BC, 1102). (245.2)
 엘렌 화잇은 민수기 11장 4절을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정신의 상태는 몸의 건강, 특히 소화기관의 건강과 크게 관련 있다. 여호와께서는 총괄적으로 사막에서 자기 백성들에게 고기를 주지 않으셨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이런 음식물의 섭취는 질병과 반항을 일으킬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백성들을 변화시키시고, 마음의 더 높은 능력을 활동하도록 하기 위하여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도록 명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천사들의 음식, 즉 하늘에서 온 만나를 주셨다”(1BC, 1112~1113). (245.3)
 “섞인 무리” 중 많은 이들이 특히 만나를 싫어하였다(민 11:4; 21:4, 5). 한 히브리 현인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함으로써 고대의 전통을 상기시켜 준다. “그들이 바랬었던 모든 맛을 만나가 맛보게 하지 않았던가? 참으로 그렇다. 하지만 만나에는 금지된 고기들 맛은 없었다. 그들이 먹기를 원하였던 것은, 율법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금지된 고기 맛이었다.” “맛이 꿀 섞은 과자”(출 16:31)같은 요리는 배도한 미각(味覺)에게 견디기 어려웠다. 만나에 “기름 섞인 과자맛”이 있었어도(민 11:8) 불평하였다. 만나에도 고수풀(coriander)씨와 같이 양념 맛이 있었으나 고맙게 여기지 않았다. “하늘의 음식” 조차도 애굽의 고기 가마를 갈망하던 이들에게는 멸시된 음식이었다! 그러기에 우리들이 드려야 하는 기도는, 성령님이시여 우리의 입맛을 회복시키시고, 우리의 입맛을 참된 만나에 맞게 단련하소서 이어야 한다. (245.4)
 “이스라엘 백성들의 교육에는 생활의 습관까지도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의 복지에 관련된 것은 무엇이나 하나님의 염려하시는 대상이 되어, 하나님의 율법의 범위에 포함되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식물을 주시는 일에까지도 사람들에게 최고의 유약을 주고자 하셨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백성들에게 주셨던 만나에는 체력, 지력, 도덕력을 증진시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다.” (245.5)
 “비록 그들 중에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음식물에 대한 제한에 반발하고,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출 16:3)를 말하며 그 시절을 그리워했지만,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선택이 현명하였음이 입증됨으로써 그들은 더이상 반박할 수 없었다. 그들이 어려운 광야 생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사람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시 105:37; 교육, 38). (246.1)
 비록 만나가 모든 시대와 모든 상황에 충분하였지만 백성들이 사막에서 방랑하던 짧은 동안에만 그들의 양식이 되었다(수 5:12).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먹었지만, 결국에는 죽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감추었던 만나”를 대접받는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그분께서는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고(요 6:131~51)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말씀을 외치시고 계신다. (246.2)
 만나는 하나님의 순례 백성들이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었다(수 5:12). 그리고 만나는 백성들이 약속된 땅의 곡식을 먹은 다음날에야 그쳤다. 예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자신이 제자들과 함께 인생의 비틀린 길을 함께 걸어가시면서 “세상 끝날까지”조차(마 28:20) 모든 필요를 제공하여 주시겠다고 보증하여 주신다. 우리를 유지하여 주겠다는 아버지 하나님의 약속은 너의 “곡식은 공급되고 그 물은 끊치지 아니”할 것(사 33:16)이다. 우리 구세주께서 주신 보장, 즉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계 2:17)가 우리의 항구적인 소망이 되어야 한다.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 날에 우리가 “순 은 식탁”에 앉게 될 것인데, “그 상의 길이는 여러 마일이나 되었으나 우리의 눈은 그 상 위를 다 볼 수 있었다. 나는 생명나무의 열매와 만나, 살구, 무화과, 석류, 포도, 그리고 많은 다른 종류의 과일을 보았다. 나는 예수님께 그 과일을 먹어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 때 주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지금은 안 된다. 이 곳의 열매를 먹은 사람은 지상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 그러나 만일 신실하면 잠시 후에 생명나무의 열매도 먹게 될 것이며, 솟는 샘물도 마실 수 있을 것이다’(초기문집, 19, 20). (246.3)
 우리가 하늘 만나에게 드리는 삼중 기도는 다음과 같아야 한다. 주 예수여 우리에게 이 떡을 항상 주시옵소서. 성령이시여 오셔서 우리의 갈급한 심령을 채워 주시옵소서. 오 아버지 당신의 풍부하신 선물로 우리의 갈급하는 마음을 기쁘게 하소서. (2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