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제자들의 굶주린 정도가 다윗의 그 당시 주렸던 정도 만큼은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윗의 예를 제자들에게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76 랍비들의 이같은 추론은 구약 성경에도, 예수님의 말씀에도 없다. 성경에는 인간의 핍절함이 어느 정도라야 그런 행위가 정당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아무런 말이 없다. 그리스도께서 분명히 하신 가르침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다”(
막 2:27)는 것이며 이는 인간의 육체적, 영적 안녕을 위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복지(調祉)는 안식일의 적절한 준수로 말미암아 제한을 받지 않고 오히려 보장을 받는다는 것이다. 제자들에게 안식일을 지키기 위하여 그들의 육체적인 필요를 거부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궁핍한 날이 아니라 즐거운 날로 제정된 이 날의 기본 기능을 왜곡시키는 것이다.
77 안식일의 인간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안식일:봉사의 기쁜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다음의 장(章)에서 살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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