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이뇨 작용 (290.5)
 ② 신장의 청소 (290.6)
 ③ 간장의 강화 (290.7)
 ④ 계속적으로 병균을 신장으로 보내는 원인적인 염증의 근원 즉, 축농증, 치조 농류라고 하는 잇몸앓이나 충치, 담낭염, 만성 맹장염, 만성 편도선염, 류머티즘, 골수염, 골막염, 중이염, 기타 신체 내부의 각종 염증 등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291.1)
 ⑤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대책 (291.2)
 이상과 같은 신장과 관계되는 기관 등에 대한 치료 중 필요되는 채즙을 사용하여야 한다. (291.3)
 ⓐ 이뇨제는 모든 신장병 환자에게 공통적으로 사용되나 특히 소변량이 적은 환자에게는 필수적이며, 또한 하루 여러차례 적어도 3회 이상 마셔야 한다. 이뇨제로서는 아스파라가스와 오이가 있다. 물론, 양상치도 그러하고, 과실로서는 배와 수박도 좋은 이뇨제다. 즙으로서는 당근 8 온스, 양상추 4 온스, 아스파라가스 4 온스의 혼합즙이 가장 효과적이다. (291.4)
 그러나 한 가지 문제는, 아스파라가스는 제철이 지나가면 쓸 수 없는 단점이있다. 이 때에는 오이즙을 대용할 수밖에 없는데, 당근 12 온스, 오이 4 온스의 혼합즙을 사용한다. 배즙은 1컵 정도 조석으로 두번 마시면 좋다. 수박은 충분히 잘 익어서 당분이 제대로 당화되어 단것이라야만 제대로 이뇨작용이 있다. 처음부터 이뇨작용이 없다고 중단하면 안되니만큼 계속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런 즙과 동시에 이온화칼슘수의 병용은 이뇨작용에 더욱 효과적이다. (291.5)
 ⓑ 신장의 청소는 모든 신장병 환자에게 필요하다. 체내의 노폐물의 배설이 불충분함으로 신장 내에 이런 노폐물의 축적이 되기 쉬운 까닭이다. 그러므로, 청소는 크게 도움이 된다. 청소제로서 좋은 것은 비트인데, 이것은 비단 신장뿐만 아니라 간장, 쓸개 등도 동시에 청소가 된다. 그리고, 불용성 칼슘을 용해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불용성 칼슘의 침착과 관계가 있는 루머티즘, 담석, 신석, 정맥류, 전립선 비대증, 생식선 질환, 동맥 경화증 등의 각종 질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의 유통성이 좋아지므로 고혈압, 심장병 등에도 도움이 된다. (291.6)
 즙으로서는 당근 10 온스, 비트 3 온스, 오이 3 온스의 혼합즙이 좋다. 하루 1회면 오래 계속할 수 있으나, 많이 사용하면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구역이 난다. 또한, 이 즙을 사용하면 대변이 빨개져서 출혈이 아닌가하고 놀라게 된다. (291.7)
 ⓒ 어떠한 병이든지 간장의 기능이 약화되어서 생기게 마련인데, 신장의 고장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그러므로, 간장을 강화시키는 것은 또한 신장의 기능 회복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간장 기능의 약화는 계속적인 과로 때문인데, 그 중에도 습관적으로 늦게 잠자는 것은 만성 자살 행위다. “잠은 새와같이 자고 새와같이 일어나라”고 한 말과같이 일찍 자야 한다. (292.1)
 밤 12시를 기준으로 해서 12시 전이 자는 잠이요, 12시 후 는깨는 잠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9시에는 잠자리에 들어야한다. 잠이 안오는 경우에는 2시간 가만히 드러누워 있으면 1시간 잔 폭이 된다. 잠이 안오는 즉 불면증의 습관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최상의 방법은 자기 전에 하루 먹은 채즙의 찌꺼기를 주머니에 넣고 목욕탕에 담가서 섭씨 40도 정도의 뜨거운 목욕탕에 머리만 내놓고 30분간 목욕을 하는것이다. 이 방법은 신장 질환에도 매우 좋은 효과를 거두게 되어 이중의 효과가 있다. (292.2)
 다음으로 간장을 과로에 빠뜨리는 것은 계속적인 마음의 갈등, 과로, 스트레스, 쇼크 등이다. 신장병 환자의 거의 전부가 병나기전에 그런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만큼, 간장의 약화가 틀림없이 수반되고 있다. (292.3)
 그러나, 주의할 것은 간장 기능 검사는 거의 다 정상적인 표준치를 보이는 만큼, 각종 기능 검사 성적은 기관들의 기능의 일순간적인 성적이므로 참고는 되나 그것을 가지고 100%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로 이와 같은 원인들을 제거하고, 그 다음으로 간장을 강화시키는 즙을 사용해야 한다. (293.1)
 대체로 포타슘 중에 생명력이 있는 유기성 포타슘은 강력한 알칼리로서, 혈애을 깨끗게 하고 간장에 강한 활력소를 준다. 채소 중에 엔다이브 일명 치코리또는 에스카를이라고 하는 채소는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상치의 일종으로서 잎이 고슬고슬하고 맛이 씁쓸하다. 한국에는 없으나 재래식 상치인 씁쓸한 상치로써 대용할 수있다. (293.2)
 즙으로는 당근 7온스, 샐러리 5온스, 엔다이브 2 온스, 파슬리 2온스의 혼합즙을 사용한다. 이 혼합즙은 시력을 강화시켜서, 하루 2회씩 마시면 썼던 안경도 1년이면 벗게되고, 각종 눈병 특히 백내장 치료에 특효가 있다. 이와 동시에, 민들레는 둘도 없는 간장약이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위산 과다의 치료제며, 또한 이를 강하게 해준다. 디스크라는 허리 병을 치료하는데는 없어서는 안 될 특효약이다. 즙으로서는 당근 11 온스, 민들레 3 온스, 수무라고도 하고 갓이라고도 하는 터닢 2 온스의 혼합즙을 사용한다. (293.3)
 ⓓ 체내의 만성 염증을 근절시키는 것이 신장병치료에 도움이됨은 말할 나위가 없다. 신장 간장 등에 필요한 채소즙을 마시는 중에 피가 깨끗해져서 모는 염증도 따라서 치유되는 것이 원칙이나, 그렇지 않을 때에는 항염증 작용을 채소즙을 사용한다. (293.4)
 시금치와 파슬리는 각각 부신 피질과 갑상선 홀몬 분비를 촉진한다. 즙으로서는 당근 7 온스, 샐러리 4 온스, 시금치 3 온스, 파슬리 2 온스의 혼합즙을 사용하고, 지렁이 찜질이나 지렁이 물을 사용함은 매우 효과적이다. 지렁이는 항생작용, 진통작용, 해열작용이 있으나 부작용은 일체 없다. (294.1)
 급성 신장염이 발생해서 열이 심하고, 허리가 쑤시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소변에 피가 섞이는 그런 경우에 양쪽 신장 부위에 지렁이 찜질은 극히 효과적이다. 즉, 천에다 밥을 5 숟가락 정도 펴놓고 지렁이 10마리 정도를 밥과 함께 짓이겨서 뒤쪽 양측 갈비 아랫부분에 붙이고 8시간마다 갈아붙인다. (294.2)
 이와 동시에, 원인이 되는 병이 확실한 때는 그 원인에 대해서도 지렁이 찜질이나 지렁이 물을 사용한다. 중이염 같은 경우나 축농증에는 지렁이를 깨끗이 씻어서 오목한 접시에 10여 마리 정도 놓고 소금을 지렁이 몸에 알알이 보일 정도로 극히 소량을 뿌리면 지렁이가 굼틀굼틀하면서 하얀 물을 토해 낸다. 소금이 많이 뿌려지면 지렁이가 즉시 죽기 때문에 물을 적게 토해 낸다. 이 물을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조석으로 귀나 코에 한 방울씩 넣어 준다. (2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