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제단으로의 부르심 제3부 그리스도의 희생의 화려한 광채 제11장 제사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나타낸다
 겟세마네 동산과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가장 큰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견디셨다. 그 정신적 압박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분의 몸은 안에서부터 밖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요 19:34). (71.1)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이 사방으로 빛나기 때문에 우리는 십자가에서 들리신 그리스도께로 나아간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호프 다이아몬드에서 발견하는 것과 같은 외적인 종류의 아름다움이 아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계시했듯이 하나님의 종의 고난은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것이 었다. 겉모습으로 말한다면 그리스도는 매 력적 이기보다는 거북한 모습이셨다. (71.2)
이왕에는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거니와 후에는 그가 열방을 놀랠 것이며 열왕은 그를 인하여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사 52:14~53:3).
(71.3)
 우리가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자아 희생의 사랑을 깨달을 때에만 그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그 영광은 이스라엘이 시내 산에서 보았던 그 장엄한 광채가 아니다. 그 영광은 선지자들이 이상 가운데 보았던 화려하게 빛나는 아름다움도 아니다. 그러나 그 영광은 그분의 일을 성취하심으로써 그분께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셨던 영광이다. 잡히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직전에 그분은 이렇게 기도하셨다. (7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아버지께서 내게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1~5).
(72.2)
 천 개의 태양보다도 더 밝은 영광이, 호프 다이아몬드를 하찮은 조약돌처럼 바라보게 하는 영광이 여기에 있다!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