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역사에 나타난 안식일 제 2부—기독교 역사에 나타난 안식일과 일요일 제12장—청교도 시대의 안식일과 일요일
 요 약
 미국 청교도들의 일요일 신앙은 오늘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우리는 일요일의 성수를 위해 국가 행정력과 사법적인 권력을 이용하려 했던 과거의 전통 속에 신앙양심을 억압하는 반 인권적 위험성들이 감추어져 있었음을 인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청교도들은 그 자신들이 영국에서 일요일 준수 문제로 종교적인 탄압을 받았으면서도 아메리카에 이주한 이후로는 자신들의 일요일 준수 방식을 제칠일의 준수자들에게 강요함으로써 자신들이 과거에 받았던 같은 고통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안기려 하였다. (223.5)
 우리들의 토론을 요약함에 있어서 제일 먼저 지적할 사항이 있다면 그것은 일요일과 안식일에 대한 청교도들의 태도일 것이다. 영국과 아메리카에서 청교도들이 일요일의 성수에 헌신했지만 그들의 일요일의 성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은 그들이 구원을 얻기 위해 일요일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계약의 백성이 되었으므로 하나님을 영예롭게 하고 또 하나님의 축복을 계속적으로 누리기 위해 일요일을 안식일로 거룩히 지켜려 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계약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나타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개인적인 경건을 심화시키려는 관심에서 일요일의 준수를 심각히 고려하였다. (223.6)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같은 진지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명백한 증거인 제칠일 안식일의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였다. 극히 일부의 청교도들만이 제칠일 안식일의 진리에 섰던 것이다. 복음의 점진적인 계시는 17세기의 백성들에게 완전히 비추어지지 못했던 것일지 모른다.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