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不世出)의 영웅 나폴레옹은
‘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라는 말은 없다’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패전하고 말았으며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예수님께는 참으로 불가능이란 없다. 전지(全知)하시고 전능(全能)하시기 때문에 실패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의구심을 갖고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라고 했으니 추상 같은 주님의 꾸지람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 이와 비슷한 기도를 반복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믿어야지 아마
“이것 만큼은 안될 거야” 하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한 아무리 간구해도 분명히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잘못을 시인한 아버지가 회개하고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전적으로 신뢰했을 때 비로소 예수님께서 아이로부터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 주셨다. 이와 같이 비록 실수했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잘못을 시인하고 즉시 회개하며 전적으로 믿을 때에 불가능이 없는 주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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