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서는 요한계시록에서 만나고 끝나는 이스라엘 역사의 또 다른 사시(史詩/epic) 드라마를 기록하고 있다. 바사 왕인 아하수에로(Xerxes)는 자기의 모든 신하들이 자기 대신 중 최고 각료인 하만에게 끓어 절하라고 명령하였다. 베냐민 지파의 유대인 모르드개는 한 사람을 위한 종교적인 영예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명령에 타협하기를 거부하였다. 그 반응으로 분노한 하만은 인도에서부터 구스(이디오피아)까지 이르는 아하수에로 제국의 127도에 흩어져 있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멸망시키려고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였다(
에 3:1-6). 하만은 유대 백성들이 바사 문화와는 동떨어진 채 살고 왕의 법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대 백성들을 전멸시키는 일을 허용하는 조서를 내리도록 왕에게 역설하였다: 그래서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고 아하수에로에게 권하였다(
8절). 그와 왕이 부르(히브리어.
pur) 곧 제비를 뽑은 후 제 십이 월 십삼일에 모든 유대 시민들을 실제적으로 제거하도록 명하는 조서가 내려졌다:
“하루 동안에 ∙∙∙ 모든 유다인을 노소나 어린아이나 부녀를 무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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