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다윗의 자손이여”라는 호칭은 소경들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다윗의 혈통을 통해 태어날 메시야를 기다렸다. 소경들은 예수님이 바로 메시야라고 확신하고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호칭(呼稱)한 것이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말은 메시야의 할 일을 그들이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소경들은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이기적으로 말하지 않고 두 소경이 합심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호소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길에서 고치지 아니하신 것은 문맥적(文脈的)으로 볼 때 치유를 은밀히 하시기 위함이었다. 또한 소경들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서 인내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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