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안식일의 동산을 지키는
“동산지기”이고, 그 동산 가운데에 박힌 생명나무이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의 동산 안식일에서 우리가 먹고 살아갈 생명나무의 과일이며, 또 우리가
“먹지 말고 지킴”(
창 2:15, 17)으로써 우리가 생명을 얻을 선악의 나무이다. 안식일 동산의 큰 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생명의 강이 흐른다. 예수 그리스도가
“피와 물을 쏟아” 흐르게 한 강이다. 안식일의 동산에 십자가 나무로 서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그리스도가 갈빗대에서 낳은 그의 교회를 거룩히 씻어 눈보다 순결한 어린양의 신부로 거듭나게 하는 실로암의 연못이기도 하다. 제칠일 안식일이 인류로 하여금 그 죄악으로 상실한 에덴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시간의 길이 되려면 이러한 안식일이 되어야 한다. 예수가 누어있는 안식의 배가 되어야한다. 우리는 이 시간의 배를 타고 옛 고향 에덴으로 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인류의 범죄로 베어지고 없는 그 큰 나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나무가 이 안식일의 동산에 복원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때 진실로 안식일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늘가는 문이요 에덴으로 가는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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