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모든 과업에서 그리스도를 모퉁잇돌로 삼는 사람은 복이 있다. 오늘도 예수께서는 옛날에 베드로에게 물으셨던 것처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우리에게 질문하신다. 우리의 생애가 그 대답을 준다. 베드로의 대답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였다. 이 대답은 아버지께로부터 그에게 주어진 것이었다. (269.2)
 그리스도께서는 너는 베드로라고 응구(應口)하셨다. 이 말씀으로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를 그분의 제자로 인정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을 따라오라고 부르셨을 때, 친히 그에게 베드로란 이름을 주셨기 때문이다(요 1:42). “베드로”라는 말은 돌 혹은 바위 조각을 의미했다. 그리스도의 교수방법은 하늘의 교훈을 설명하기 위하여 땅의 사물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분은 “반석”이신 그리스도 예수 위에 세워진 사업의 안정성과 베드로의 고백의 견고성을 생각나게 하기 위하여 바위 조각을 뜻하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예거(例擧)하셨다. 왜냐하면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로 받아들였을 때, 그 반석의 한 부분 또는 조각이 되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의 크고도 신령한 집의 “산 돌”이 된다(벧전 2:5). (269.3)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 너 위에 나의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말씀하셨다(마 16:13~20). (270.1)
 여러 세기 전에 이사야는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돌이라” (사 28:16)고 기록했다. 베드로와 아담의 다른 모든 자손들이 시험을 받을 때 실패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여인에게서 난 이로서 모든 유혹을 견딘 유일한 분이시며, 하나님의 위대한 교회의 으뜸가는 모퉁이 돌이 되기에 적합한 시험한 돌이시다. (270.2)
 그리스도께서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자신의 교회의 기초로 삼으신 적이 없으시다. 만약 교회가 베드로 위에 세워졌다면 교회의 형편은 참으로 참담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베드로가 위에 언급한 고백을 하고 난 지 불과 얼마 후에 그의 마음은 악하고 그릇된 결론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그리스도께서는 기록이 진술하는 바와 같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 16:23). (270.3)
 구주께서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실 때에, 반석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거절한 이들은 어린양의 진노로부터 그들을 가리기 위하여 지상의 산들과 바위들을 부를 것이다(계 16:15~16). 그때에 우리의 원수들은 “대적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못한”(신 32:31) 사실을 목도할 것이다. (270.4)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지어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신 32:3~4). (270.5)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전 10:4). (271.1)
표 상 실 체
출 17:6 갈증으로부터 백성들을 구하기 위하여 반석이 침을 당하였다. 히 9:28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시 78:15-16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깊은 수원에서 나는 것같이 저희에게 물을 흡족히 마시우셨으며, 또 반석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요 7:38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고 말씀하셨다.
민 20:8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눅 11:9-10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 .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