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조금만 공급된 것이 아니었다.
“반석을 가르신즉 물이 흘러나서 마른 땅에 강같이 흘렀으니”(
시 105:41). 그들이 여행을 하던 기간 내내 물은 기적적으로 공급되었다. 반석을 친 첫 장소에서만 시내가 흘러나온 것이 아니라, 그들이 물을 필요로 한 곳이면 어디서든지 진영의 옆에 있는 반석들로부터 물이 솟아 나왔다. 시인이
“반석을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차돌로 샘물이 되게 하”시는(
시 114:8) 하나님 앞에서 땅을 명하여 떨게 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된 땅을 바라볼 수 있었을 때, 그 물은 흐르기를 그쳤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에돔을 지나갈 때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오라고 말씀하셨다(
신 2:3~6).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광야에서 기적의 물줄기로부터 물을 마셔 온 뒤에 이런 일이 있은 것은 매우 이상하게 보였으며, 그들의 진영 옆에 있는 반석들로부터 더 이상 물이 솟아나지 않자, 곧 이스라엘 백성은 투덜대며 불평하기 시작했다.
(2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