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제단으로의 부르심 제7부 하나님과의 약속 제39장 성소 정결의 날짜 I
 이런 식으로 시기를 해석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우선 한 가지는 그 어순 때문에 “주야(evening morning)” 아침과 저녁 제사(morning and evening sacrifices)를 나타낼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다니엘이 아침과 저녁 제사를 의미했다면 그 순서대로 묘사를 했을 것이다. (347.1)
 다니엘 8:14에서의 “이천삼백 주야”“2300개의 저녁과 2300개의 아침”의 줄임 말이다. “주야”에 대한 설명이 있는 26절과 비교하여 보면 “이천삼백 주야”“2300개의 저녁과 2300개의 아침”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신명기 9:25에 나온 “사십 주야”가 24시간으로 이루어진 완전한 40일을 지칭하는 것처럼 완전한 2300일을 뜻한다. 만약 다니엘이 1,150일을 의미했다면 1,150이라는 숫자를 사용했을 것이다. 2300일은 6년을 훨씬 넘는 기간이며 안티오쿠스가 성전을 짓밟았던 기간보다 두 배 이상 긴 기간이다. (347.2)
 안티오쿠스가 “작은 뿔”에 대한 예언을 이룬 것이 아니라는 결론과 조화되게 예수님께서는 “작은 뿔”(단 8:11-13; 9:27, 11:31; 12:11)에 의해 세워진 황폐케 하는 미운 물건이 예수님의 지상봉사 후에 나타날 것을 예언하셨다: (347.3)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마 24:15~16; 참고 막 13:14).
(347.4)
 안티오쿠스가 “작은 뿔”이 아니라면 예수의 지상 봉사가 끝나고 몇 십 년 후인 AD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을 멸망시킨 로마 장군이며 후에 황제가 된 티투스(Titus)는 어떤가? (347.5)
 이 인물 또한 적합하지 않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성전이 함락 이후로 정결케 되거나 의롭게 된 것은 고사하고 재건축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단 8:14 대조됨). (348.1)
 다니엘은 메디아—페르시아가 바벨론을 점령하기 바로 전에 그의 계시를 보게 되었다. 그에게 2,300주야 끝에 있는 성소 정결은 먼 미래의 즉 “정한 때 끝”(단 8:19)인 로마의 통치 후에 있을 일이었다. “이미 말한바 주야에 대한 이상이 확실하니 너는 그 이상을 간수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니라.”(26절) (348.2)
 이천삼백 주야(14절)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상에 나타난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이 계시는 메디아—페르시아를 상징하는 수양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다(1~3절). 질문은 이것이다. 계시 가운데 나타난 기간이 얼마나 지속되느냐는 것이다. 다니엘은 “작은 뿔”의 활동을 묘사하는 부분인 계시의 후반부를 강조하고 있다. 항상 계속되는 것(예배)과 그 외에 충격적인 모든 관련 활동이 포함되어 있는 이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348.3)
 그 대답은 2,300주야이다. 그러므로 이 이상은 메디아—페르시아부터 로마가 끝날 때까지이며 수 세기에 걸친 기간이다. 이 기간은 문자적 2,300일보다 훨씬 긴 기간이다. (348.4)
 하나님께서는 성전 정결과 같은 다니엘 8장에 나온 사건들의 “정한 때”를 가지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다니엘 8장의 끝에 이르렀고 아직 성소 정결의 날짜는 알지 못한다. 여기까지 보면 설명이 불완전하게 보인다. 우리가 혼란스러운 것 같이 다니엘 또한 혼란스러웠다. (348.5)
 “이에 나 다니엘이 혼절하여 수일을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이상을 인하여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단 9:27). 다니엘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했고 그 정보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공급하셨는지를 다니엘 9장에서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3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