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가족들에게 20세기의 모든 쾌락과 설비들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 일주일 내내 일을 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십계명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설명하면서 부언하기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여종이나∙∙∙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명하고 있다. 안식일 계명은 온 가족의 쉼과 예배에 대한 규정을 기술하고 있다. 즉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택하신 바로 그 날을 거룩하게 지킴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사랑까지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120.3)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지 20년에 불과했는데, 사도 바울은 “불법의 비밀”“이미 활동”하고 있다고 한탄했다(살후 2:7). 이 말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하여 돌아가셨기 때문에 더 이상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태도를 염두에 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우리로 하여금 율법을 범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상상한다면, 이는 얼마나 큰 비극인가! (120.4)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에 십계명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일부의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다. 그분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태복음 5:17, 18)고 하셨다. (120.5)
 


저 유명한 산상 설교에서 예수께서는 법을 변개시키러 오신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120.6)
 여러분도 이 성경 구절을 읽었을 것이다. 그러면, 한 가지 질문을 하겠다. 그대의 의자밑에 있는 땅이 아직도 이상이 없으며 하늘도 그대 머리 위에 이전처럼 펼쳐져 있는가? 그렇다면, 율법의 “일점 일획”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해야 하는 것이다. (121.1)
 요한계시록에는 심판의 날이 이르기 직전에 상징적으로 하늘을 날아가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라고 외치는 “천사”가 등장하고 있다. 이 천사에 뒤이어 또 다른 천사가 나타나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회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고 선포하였다(계 14:7, 12). (121.2)
 요한계시록에 있는 이 두 천사는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심판의 광경과 앞에서 취급한 십계명의 중요성을 함께 묶고 있다. 다니엘의 이상 중에 나타난 하늘 왕국을 유업으로 받을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임이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밝혀졌다. 믿음이 충만하고 거듭난 이 그리스도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으며, 따라서 이들은 전혀 심판을 두려워하고 있지 않다.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