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의 사건에서 주님의 세 가지 음성을 듣는다. 첫째는 육신적으로 몹시 지쳐 있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깐 쉬어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레저의 필요성을 환기시켜 주셨고 쉼을 통한 재충전으로 생활의 리듬을 바꿀 것을 고려해 주셨다. 오늘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영적 힘과 육체적 힘을 회복하기 위해 진정한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 없이 일만 해서는 안 된다. 둘째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하신 음성이다. 아무것도 낭비하지 말라는 뜻이다. 오늘날 음식 찌꺼기 문제로 정부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즈음 주님의 음성은 그 해결 방법이 될 것이다. 셋째,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음성이다. 백성들의 영적 양식뿐 아니라 매일 일용할 양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함을 환기시켜 주신 것이다.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