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신을 섬기는 사람들은 그들의 신앙에서 일요일을 태양의 날이라고 부른다. 일요일을 태양의 날이라고 하는 그들의 주장에는 그들의 신앙의 진실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까지는 우리가 참아 줄 수 있다. 그런데 음녀가 탄 짐승의 몸에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을 쓴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일요일을 하나님의 안식일이라 둘러댄다면 사정이 크게 달라진다. 두고 볼 수 없는 일이다. 참으로 참람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종이 말하기를 이것은 실로 “참람하다”(계 17:3)고 했다. 이 짐승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이름으로 자기를 주장한다면 이것은 참으로 참람한 행위이다. 하나님의 종이 실로 “참람되다”(계 13:5)고 말하였다. (374.1)
 일요일은 큰 음녀가 탄 짐승이다. 그러면서도 그 몸에는 참람되게 “하나님의 날”이라, “어린양의 날”이라, “주의 날”이라 쓰고 있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이름을 쓰고 있다. 안식일이란 이름을 쓰고 있다. 주일이란 명칭을 쓰고 있다. 참람되게도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으로 그 날의 지위를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큰 거짓이다. 대 기만이다. (374.2)
 태양신 신앙의 세계에서 일요일은 태양의 날이다. 이름은 그 본성의 표현이어야 한다. 역적을 역적이라 하고 충신을 충신이라 불러야 한다. 음녀를 열녀라 부르고 열녀를 음녀라 부르면 안 된다. 바른 세상에서는 그렇게 안 한다. 일요일은 안식일이 아니다. 일요일은 주일이 아니다. 일요일을 안식일이라 부르고 주일이라 불러서는 안 된다. 거짓말이고 참람한 말이기 때문이다. (374.3)
 제칠일 안식일, 유업을 이을 아들의 날
 마지막으로 안식일을 지키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바울의 다음과 같은 말을 명심해야 한다.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갈 4:28,29). 제칠일 안식일은 이삭의 날이다. 이삭의 유업을 약속하는 날이다. 장자의 명분을 밝히는 날이다. 성령을 따라 난 이삭을 육체를 따라 난 이스마엘이 핍박하듯이 성령을 따라 난 제칠일 안식일을 육체를 따라 난 일요일, 육체가 제정한 일요일이 핍박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 종과 그 아들을 내어 좇으라 계집 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갈 4:30). 그러므로 안식일 신앙의 자녀들아 계집 종에게서 낳은 아들 같은 일요일을 네게서 내어 좇으라. 일요일 신앙은 제칠일 안식일의 신앙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3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