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목이 뻣뻣해 오는 것을 느끼며, 심장이
“속에서 심히 아파”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의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중압(重壓)을 견뎌내기 위하여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근심하여 탄식하”는 기도를 세 차례나 울부짖음으로 평정을 찾았다. 대적에 대한 울분은
“보수(報W)하시는 하나님”(
시편 94편 1절)께 일임하고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만 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출애굽기 23장 22절)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 놀랍게도 그들은 선대(善待)할 마음의 여유까지 생겼다(
시편 35편 13절). 남에 관한 것이건 자신에 관한 것이건 힘에 겨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믿고 맡기는 비결을 터득한 것이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하나님에 대한 신뢰(信賴),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인생 부담을 맡기는 기술—Trust in God!—그것이 스트레스 해결의 최선의 비방(秘方)인 것을 마침내 다윗은 체험한 것이다. 인간과 환경이 만들어 내는 모든 부담, 불안, 근심을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천연의 건강 법칙에 순응함으로 떨쳐버리고 기쁘게 살 때에, 심신의 고통을 제거하고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며 온갖 질병을 물리쳐 주는 신비한 화학 물질인 엔돌핀(Endorphins)이 두뇌로부터 생성된다는 놀라운 사실은, 다윗이 그것을 경험한 지 3천 년이 경과된 1970년대에 이르러 비로소 확인된 것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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