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을 내밀라 제 3 장 신적 권위를 직접 드러내신 기적들 기적 S ►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183.10)
 다 모아 보니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어졌다. 그 모든 것을 버리지 않고 각자에게 나누어 주어 집에 가지고 가서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게 하였다. (183.11)
 오늘날 이곳을 기념하여 오병이어 교회가 서 있다. 1930년 독일 고고학자들이 다브가(Tabgha)를 발굴하여 서기 400년대에 건축된 교회 유적에서 오병이어 모자이크 바닥을 발견했다. 바로 그 위에 1936년 교회를 세워 오병이어 교회라 부른 것이다. (183.12)
 그러면 예수님께서 왜 오병이어로 그렇게 많은 사람을 배불리 먹이는 기적을 행하셨을까?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183.13)
 첫째, 예수님께서는 무리들의 진정한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해 이적을 행하신 것이다.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먼 군중의 최고의 필요는 음식을 먹는 것이었다. 자식들을 생각하는 아버지와 같은 사랑으로 그들에게 기적을 행하여 배고픔을 면하게 해 주신 것이다. 그분은 영적 양식만이 아니라 육적 양식까지도 공급해 주셨다. 주님은 오늘날도 백성들의 육체적 및 영적 필요를 모두 채워 주시는 분이다. (184.1)
 둘째, 제자들의 믿음을 강하케 하기 위해서 기적을 행하셨다. 특별히 제자 빌립의 믿음을 강하케 하고자 하셨다(요 6:5, 6). (184.2)
 나는 오늘의 사건에서 주님의 세 가지 음성을 듣는다. 첫째는 육신적으로 몹시 지쳐 있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깐 쉬어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레저의 필요성을 환기시켜 주셨고 쉼을 통한 재충전으로 생활의 리듬을 바꿀 것을 고려해 주셨다. 오늘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영적 힘과 육체적 힘을 회복하기 위해 진정한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 없이 일만 해서는 안 된다. 둘째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하신 음성이다. 아무것도 낭비하지 말라는 뜻이다. 오늘날 음식 찌꺼기 문제로 정부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즈음 주님의 음성은 그 해결 방법이 될 것이다. 셋째,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음성이다. 백성들의 영적 양식뿐 아니라 매일 일용할 양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함을 환기시켜 주신 것이다.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