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을 내밀라 제 3 장 신적 권위를 직접 드러내신 기적들 기적 7 ►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예수님께서 그 지역에서 쫓겨나는 결과를 초래한 이 기적을 왜 행하셨을까? (179.2)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는 마귀를 쫓아내고 마귀가 하는 일을 파괴하는 게 당신의 목적이심을 보이기 위함이었다. 귀신은 힘이 강해 쇠사슬을 끊었지만 예수님께는 꼼짝하지 못하고 명령에 순종해야만 했다. 주님께서는 사귀(邪鬼)를 쫓아내시고 그를 정상인으로 회복시켜 주셨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성육신의 목적을 기술하기를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라고 했다. (179.3)
 사귀는 바람을 휘몰아쳐 광풍(狂風)이 되게 하며, 돼지에게 들어가 광돈병(狂探病)을 일으킨다. 마귀가 사람의 마음에 들어오면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그러므로 마귀를 대적하여 결코 우리 마음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겠다. (179.4)
 나는 오늘의 기적에 나타난 예수님의 담대한 모습을 생각할 때 마음이 든든해진다. 제자들은 갑자기 무덤 사이에서 광기로 번뜩이는 눈과 전신에 피를 흘리며 야수처럼 울부짖고 해하려고 달려드는 광인들이 무서워 도망갔지만 주님께서는 홀로 그 자리에 서서 그들을 맞아 귀신을 명하여 축출하셨다. 참으로 담대하고 침착하신 주님의 모습이다. 우리도 담대히 마귀를 대항하는 주님의 모습을 닮아야겠다. (179.5)
 한편 거라사 사람들이 재물의 손실을 염려하여 예수님께 떠나 주시기를 간청하는 어리석음에서 마음이 답답해진다. 우리는 자주 부르는 찬미대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라고 간증해야겠다.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