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칠일 안식일은 이스라엘의 영혼에 찍힌 하나님의 도장이요 인이다. 사람 자체가
“땅이 변하여 진흙에 인친 것”(
욥 38:14) 같은 하나님의 형상이요, 하나님의 도장이지만 지성과 의지와 감정의 주체인 사람은 자기대로 하나님을
“인같이 마음에 두고 도장같이 마음에 두어”(
아 8:6)야 한다. 이것이 거룩한 합일의 상징인 제칠일 안식일이 뜻하는 바 사람의 도리이다.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요구받는 할례는
“손으로 하지 않는 할례, 육적 몸을 벗는 그리스도의 할례”(
골 2:11), 즉
“마음의 가죽을 베고 여호와께 속하는” 할례이다. 제칠일 안식일에 하나님의 은밀한 호흡을 나누면서 맺은 그 언약을 새기고 그 언약에 성실히 대하는 할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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