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눈으로 본 요한계시록 제3부 동방으로부터 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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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장부터 시작하여, 계시록은 새로운 어조로 말한다. 첫째 부분(계 1~11)의 예언은 역사적인 사건들(그리스도 예수님의 시대로부터 심판 때까지)에 해당되는 것이었다. 이어서 둘째 부분(계 12~14)에서는 이상이 마지막 때(심판의 때), 즉 하나님의 강림에 앞서는 역사의 말세에 초점을 맞 추었다. (188.1)
 이제 이 셋째 부분(계 15~22)에서 예언적 이상은 타락한 지구 시대의 최후 너머(심판으로부터 새 예루살렘까지)를 본다. 처음으로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그리고 독특한 방법으로 역사를 추진해 나간다. 그 경험은 바벨론에게나 예루살렘에게나 절대적으로 새로운 것이다. (188.2)
 하나님의 진노는 상상할 수 없는 정도에 도달한다. 이렇게 철저하고 격렬한 파멸은 있어본 적이 없다.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계 16:18)던 지진에 대하여 계시록은 말한다. 하나님의 창조 능력이 이처럼 강렬했던 적도, 변화가 그토록 깊었던 적도 없다.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고 계시록의 하나님은 약속한다(계 21:5). (188.3)
 이렇게 하나님이 인간 역사 안으로 돌파해 들어오는 일은 동방으로부터 발발(勃發)한다(계 16:12). 여러 면에서 그것은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겔 17:10) 중동의 뜨거운 먼지바람, 캄신(khamsin)과 닮았다. 또한 그것은 새 날을 밝히는 일출과도 같다.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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