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주님께서 단순히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만 말씀하셨을 때에 문둥이들은 믿음으로 치유를 믿고 감식자인 제사장에게로 갔다. 아직 문둥병은 없어지지 않고 손발은 여전히 뭉치고 오그라져 있는, 틀림없는 문둥이였지만 주님의 말씀대로 제사장에게로 향했다. 이런 놀라운 믿음 때문에 감식자에게 가는 도중에 나은 것이다. 문둥이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을 갖고 활용했을 때에 치유함을 받으므로, 치유는 믿음을 조건으로 하여 이루어진 하나님의 은총이었다. 만일 그들이
“아직 문둥병이 없어지지 않았는데 감식자에게 가라고요?”하며 주저주저하여 순종치 않았다면 결코 치유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순종함이 없으면 참 믿음이 아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것이기 때문이다(
약 2:17-20). 주님께서도 이 점을 지적하여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