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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중보(仲保)의 직분이 로마교회의 사제직분(priesthood)에 의해 대치됨.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 이토록 분명한 개념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로마교회의 사제(司祭)들은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의 시인대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로” 서 있는 것이다.
Quimby, 141. 이것은 신약시대의 만인사제직(萬人司祭職)의 가르침에 전적으로 위배되는 것으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갈” 길을 가로 막는 것이다(
히 4:14-16).
특히 우리 죄의 고백을 들으시고,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요일 1:9)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로막고, 이른 바 고해성사(告解聖事)를 통하여 사제들에게 모든 죄를 고백하게 함으로 죄사함을 얻는 줄로 믿게 함으로써,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막 2:7)는 그 참람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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