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기원전 331년 알벨라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페르샤를 영원히 멸망시킨 알렉산더는, 이제 자신이 페르샤의 왕이 되었다. 그리고 다리우스를 살해한 배신자 벳수스(Bessus)를 징벌하기 위해, 그 뒤를 추격하여 동진(東進)하였으며, 내친 걸음으로 330년 인도에 침입하였다(330~326 BC).
「(알렉산더 대왕의) 마지막 해들은 극적인 사건들로 엮어져 나갔다. 즉 눈으로 덮혀 있는 장엄한 힌두 쿠슈(Hindu Kush) 산맥을 넘어서 박트리아로 쳐들어 간 일이며, (배신자)벳수스를 뒤좇아가 사로잡아, 그의 팔과 다리를 팽팽한 네개의 어린 나무를 구부려뜨려 묶은 후 놓아 튕기는 힘으로 사지(四肢)을 찢어 죽인 일이며, 아름다운 페르샤 공주 록산네(Roxane)와 결혼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인도의 거대한 왕 포루스(Porus)와 마주치고, 헬라인들과 마케도니아인들이 일찌기 대해 본 적이 없는 두려운 전쟁 도구인 전쟁용 코끼리들과 맞부딪힌 일 등이 그것이다」
T. Jones, Ancient Civilization, 287, cited by Gane, 29. (16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