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뿔 가진 수양이 메대와 페르샤인 것은, 천사의 설명에서도 분명해 졌다(
8:20).
2장에서는 양팔 가슴의 은으로,
7장에서는 몸 한 편을 든 곰으로 표상되었던 메대·페르샤가
8장에서는 두 뿔가진 수양으로 표상된 것은 참으로 적절하다. 둘 다 아리안 족인 메대와 페르샤는 이란 고원을 중심으로 서로 나뉘어 살았으나 역사의 초기에는 강력한 기마병을 가진 메대인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이 해남, 27. 612 BC에 바벨론과 연합하여 앗시리아를 정복한 것은 메대였으며, 그 당시 페르샤는 5만 평방마일에 불과한 영토를 가진 남쪽의 조그만 나라에 불과했었다. Wood, 208. 그러나 기원전 553년 페르샤의 고레스 대왕이 종주국이었던 메대를 대항하여 일어났고, 550년 메대를 정복함으로써, 그 후부터는 본격적인 페르샤 시대가 시작되어, 기원전 539년에는 고레스의 주도 아래 바벨론을 멸망시켰다. 그렇지만 메대는 피정복국(被征服國)이나 열등(劣等) 민족으로 취급되지 않고 오히려 형제국이요, 동맹국으로 간주되어 공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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