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단계의 행정 조직마다 대표자가 있다. 지역 교회는 자양 합회나 미자양 합회의 총회에 대표자를 파견한다. 자양 합회와 미자양 합회의 대표들은 연합회 차원의 행정적 결정을 내리는 일을 돕는다. 지회 행정 위원회에는 연합회의 대표자들이 포함된다. 대총회 행정 위원회에는 지회의 대표자들이 포함된다. (42.1)
 임원(회장, 총무, 재무), 각부 부장 기관 대표자들, 평신도 대표자로 구성되는 행정 위원회가 각 단계마다 결정을 내린다. 세계 교회에 영향을 끼칠 주요 안건들은 대총회 연례회의 때 논의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요람(SDA Church Manual)〉 반영되는 규정의 변경은 세계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자들에 의해 5년마다 열리는 대총회 회기에서만 결의될 수 있다. (42.2)
 지역 교회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목회자를 선택할 수 없으며, 또한 목회자의 봉급을 지급하지도 않는다. 대신 교인들의 십일금은 자양 또는 미자양 합회로 보내지며, 그곳에서 일반적으로 지역 교회와 합의한 후 목회자를 임명한 다음 목회자에게 봉급을 지급한다. (42.3)
 지역 교회는 교회 경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헌금을 수확할 수 있다. 또한 지역 교회는 자금을 모은 후 상부 행정 조직을 통하여 세계적인 선교 사업에 기여한다. (42.4)
 지역 교회와 상부 조직 차원에서의 교회의 활동은 동일하게 부서로 나뉘어 이뤄진다. 그 부서들에는 어린이 사역, 가정 사역, 안식일 학교/개인 사역, 청지기 사역 그리고 청년 사역 등이 포함된다. 교육부는 학교들을 지도한다. 일반적으로 합회는 관할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를 감독하는 반면, 고등교육 기관은 연합회 또는 지회의 관할 아래에 있다 건강 절제부는 교인들과 비교인들 모두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계획들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대외 사안과 종교자유를 위한 부서는 정부 및 사회와의 관계에 대하여 교인들과 기관들에 조언을 제공한다. 출판부는 출판소들 및 전통적으로 “문서 전도자”로 불리는 이들의 사역을 감독한다. 목회부는 목사들의 효율성과 안녕을 공고히 한다. 마지막으로 홍보부는 교회의 활동을 알리는 책임을 맡는다. (42.5)
 제2차 세계대전까지 세계 교회의 지도적인 위치는 주로 서양인들이 맡고 있었다. 그때로부터 북미와 유럽 밖의 나라들에서 일하는 외국 출신의 교회 행정자 숫자는 현저히 줄어들고 그 나라 출신들이 지도적위치를 맡게 되었다. 예를 들면, 1998년에는 두 개의 지회만이 그 지역 외의 출신의 지도를 받았다. 거의 대부분의 연합회장과 합회장들은 그 나라의 출신들이다. 동시에 대총회의 지도급 역할들은 모든 대륙과 인종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맡고 있다. (42.6)
 전 세계적으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인종과 언어의 모자이크 그림과 같다. 1998년에 교회 출판물은 272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748개의 언어와 방언들이 출판 사업 및 말씀 사역에 사용되었다. 다양성의 예로, 1998년 북미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 교회들은 26개의 언어로 예배를 드렸다. 그 당시 가장 크며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언어군은 남미 스페인어를 말하는 그룹이었는데, 교인 숫자는 99,000명이었고 북미 교인수의 11퍼센트를 차지하였다. 앤드루스 대학교의 신학 과정은 석사와 박사 과정을 스페인어로 설강한다. 스페인어를 말하는 남미 출신의 목사들은 합회, 연합회 그리고 지회에서 지도적인 자리를 맡고 있다. 북미의 아시아계 재림교인들은 중국어, 한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여러 언어를 대표한다. 가장 큰 규모의 아시아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들은 토론토,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욕에 있다. (42.7)
 1998년 12월 북미 지회 내의 891,176명의 교인들 중 212,538명이 특별 합회(regional conference, 일반local conference와 구분됨)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이 특별 합회들은 1944년에 아프리카계 미국인 교회들을 통합하여 미국 흑인들의 지도력 아래 조직되었다. 북미지회 내의 일곱 개 연합회가 이 특별 합회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런 합회들 가운데 어떤 합회에서는 모든 교회가 다 흑인 교회는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의 흑인들은 이런 특별 합회뿐 아니라 일반적인 교회 조직 내에서도 지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찰스 브래드포드(Charles Bradford)는 1979년부터 1990년까지 북미 지회장으로 봉직했다. 앨라배마 주 헌츠빌(Huntsville)의 오크우드 대학교(Oakwood University)는1896년부터 흑인 청년들을 교육해 왔으며, 하나님과 인류를 섬기기 위해 그들을 준비시켜 왔다. (43.1)
 여성 목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목사들 가운데 적은 부분만 차지한다. 여성들은 목사 안수 없이 교회 내에서 목사로 기능할 수 있지만 합회 차원에서는 몇몇 특정 행정직은 수행할 권한이 없다. 반면 여성들은 그들의 교회에서 역동적인 평신도 지도자들이다. 그들은 또한 교회의 부서와 행정위원회에서 그리고 합회, 연합회, 지회, 대총회 차원에서 역할을수행한다. (43.2)
 G. 신학의 발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선구자들은 성경을 신앙과 교리의 유일한 기초로 고수함에 따라 교리적 진술이나 신조를 형성하는 것을 지양하였다. 유라이어 스미쓰는 1872년에 교리적 진술을 기술하였으나, 1888년 미니애폴리스에서 그리스도의 중심성에 대한 기별을 둘러싼 논쟁 가운데서 그 문서는 일정 부분 잊혀졌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연감(Seventh-day Adventist Yearbook)〉은 아무런 교리적 진술 없이 출판되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신조에 대한 의문들은 교회가 성장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1930년에 대총회는 4명으로 이루어진 위원회에게 교리적 진술을 기술하도록 요청하였다. 그들은 이 일을 수행했고 그 후 출간된 〈연감〉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기본 신조”가 포함되었다. (43.3)
 이 교리적 진술은 삼위 하나님, 그리스도의 위격과 사역 그리고율법과은혜의 연관성에 대하여 스미쓰의 진술보다 더 명료한 이해를 반영하였다. 그러나 이것이 1946년까지는 공식적으로 수용되지 않았다. 1946년 그것은 대총회 회기의 회의 외의 방법으로는 변경할 수 없도록 결의되었다. 교리의 첫 공식적인 진술은 1980년 대총회 회기에서 결의되었다. 이 27개의 기본 신조들은 오늘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연감〉에 정기적으로 나타난다. (43.4)
 교회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여러 가지 신학적 관점은 놓고 씨름하고 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1888년의 논쟁은 20세기에도 계속되었다. 1900년대 초반 켈로그와 교회와의 관계는 교회론에 관한 논쟁을 야기하였다. 신조에 대하여 논의하고 연합을 이루려는 목적으로 성경 대회들이 1919년, 1952년, 1974년에 개최되었다. 1980년대에 벌어진 하늘 성소에 대한 재림교회의 이해에 관한 논쟁은 교회에 고통스러운 분열을 초래했다. 1990년대에는 성경 해석학과 예배 형식에 관한 다른 의견들이 세계 교회의 몇몇 지역의 평신도들 사이에, 또한 성직자들 사이에 분열을 가져왔다. (43.5)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은 성경의 예언에 관한 그들의 이해에 기초하여 자신들을 고대 이스라엘과 사도교회의 영적 계승자로 보고 있으며, 그러한 유산에 따르는 축복과 의무들도 함께 물려받은 것으로 여긴다. 성경 예언의 더 넓은 범위 안에서 볼 때, 엘렌 화잇의 사역은 성경의 예언적 동력의 현대적 연장으로서의 역할을하였다. (43.6)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의 사명은 온전하고 전체적인 성경의 복음을 세상 끝까지 전파하는 것이고(마 28:19, 20), 세 천사의 기별(계 14:6-12)을 모든 백성에게 전하는 것이다. 제칠일 안식일의 수호는 재림 교인들에게 지구의 6일 창조(창 1:1-25; 출 20:11),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기쁨(겔 20:20) 그리고 영원한 안식의 소망(히 4:9-11)에 대하여 상기시킨다. 칭의에는 성화가 함께 따라와야 한다는 확신은 지적, 육체적, 영적 및 사회적 온전함을 주는 생활방식에 대한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강조에 기초를 제공한다. (43.7)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최근의 교리 진술의 전문(前文, 1980)은 교회가 성경에 관한 새로운 빛과 더 넓은 이해에 관하여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천명한다. 본서에서 다뤄질 연구들은 교회에서 가르치는 사역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주요한 성경 주제들에 대해 견지하는 최근의 심도 있는 이해들을 기술한다. 본서의 각 장은 그것이 다루는 주제에 대하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입장이 발전해 온 간략한 역사를 포함한다. 그 부분들에서 본교회의 신학적 발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