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아름다워라 4. 아도나이—주인과 남편 (정혼한 남편)
 영원하신 하나님, 우리를 영원히 주의 품에 안으소서. (75.1)
 그러므로 아도나이 란 말로 묘사된 이 이상적인 부부 관계 속에는 안정된 생활을 바탕으로 밖에 나가 수입을 올리려고 절개를 파는 창녀가 있을 수 없다. 아도나이 는 항상 굳세고 충성되고 뜨거운 사랑을 그의 백성에게 베푸신다. 그러므로 이 부부 관계가 제대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그와 맞먹는 동질의 사랑이 종­신부의 가슴에서 박동해야 한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신성하고 밀접한 관계는 결혼이란 상징으로 제시되었다”(PP 306). “그는 신랑이요 교회는 그의 택하신 신부이다. 이 택하신 신부에 대해 그는 말씀하기를 ‘내 사랑아, 너는 모두가 어여쁘니 네게는 흠이 없구나’라고 하신다”(애 4:7; TC 7:46). “결혼은 평생토록 함께 살기 위한 결합이며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 사이에 있어야 할 연합의 상징이다”(TC 7:46). (75.2)
 “예수는 내 영혼의 사모하는 애인”
 아도나이 란 이름으로 하나님은 남녀 누구나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라도 진정한 가족적 사랑의 힘과 기쁨을 통해 맛볼 수 있는 그의 성품의 일면을 보이시려 애쓰신다. “아내”(언약 교회의 신자들로 구성된)는 자기의 신성한 계약을 이행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려고 노력할 때 자기가 아도나이 께 속했고 아도나이 는 자기에게 속했음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신부 될 자가 아직 그의 원수일 때 아도나이 는 그녀를 위해 생명을 바치셨다. 그는 지금 순간마다 그녀를 그의 영원하신 팔에 안고 그가 준비하신 집에 안주시키려고 애쓰신다. 그 일이 성취될 때까지 그녀는 그를 위해 하나의 사랑의 노예로서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도 아도나이 와 이 가깝고 친밀한 관계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75.3)
 에덴의 입구에서 하나님은 그녀를 쫓아내실 때 작별 인사를 하셨다. “쫓아낸다”는 말은 그분이 아담과 하와를 이혼했다는 뜻이다(창 3:24; 참고 21:10, 14). 그후의 성경 이야기는 그녀가 다시 그에게 돌아오게 하려고 그가 쏟은 노력의 역사이다. 구원의 드라마가 끝날 때 아버지께서 준비하신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혼인 잔치가 새 땅에서 있을 것을 성령님은 예고하셨다. 아도나이 는 참으로 이상적인 신랑이시다. (76.1)
 죠지 고든(George Gordon)은 깊이 있는 관찰을 했다: “공로는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다스린 결과이며, 열매는 단순히 둘이 결합한 결과이다.”1) 아도나이 는 종이 최대한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그에게 능력을 주시는 상전인 하나님을 계시함과 동시에 아내가 최선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남편이신 하나님을 나타낸다. 우리는 우리의 과업을 수행하며 J. G. 스몰(J. G Small)의 노래를 즐기자. (76.2)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날 먼저 사랑했네.
   그 크신 사랑 나타나 내 영혼 거듭났네.
주 나의 안에 계시고 나 주의 안에 있어
   저 포도 비유 같으니 참 좋은 나의 친구.
(76.3)
 영원하신 하나님, 주의 임재로 우리를 채우사 우리의 구세주요 친구요 애인이신 주의 영광을 위해 우리가 열매를 맺도록 만드소서. (76.4)
 참고
 1. George Gorden, Reflections in Palestine, 74.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