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계시로 본 메시야 예수의 예언적 주장은
“주께서 내 귀를 여셨나이다”로 되어 있으나, 난외주는 문자 그대로
“주께서 내 귀를 찌르셨나이다”로 되어 있다(
시 40:6). 이것은 주인을 영원히 섬기기로 선택한 종에게 주인이 송곳으로 귀를 뚫은 관습을 두고 한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예수의 헌신에 대한 은유적 표현으로 보아야 한다. 칠십 인에 의한 역동적 번역에 따르면 이 상징적 구절의 의미가 이렇게 밝혀졌다:
“주께서는 ... 나를 위하여 한 몸을 맞추셨나이다[맞춤옷을 만들 듯].... 주의 뜻을 행하도록”(
히 10:5-7 난외주). 종이 귀 뚫는 의식을 행한 후에는
“영원”토록 주인의 눈치와 부름을 살피며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출 21:6). 물론 그 영원은 살아있는 동안을 의미한다. 예수는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종이 되기로 선택하시고 아버지의 명령을 듣는 즉시 이행할 것을 선언하신 것이다(
빌 2:7). 우리 주님의 몸은 4,000년에 걸친 선택적 유전을 통해 그 과업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맞춘” 몸이었다. 이 준비는 그로 하여금 세상의 남녀들이 당했던 어떤 시련보다도 심한 시련을 감당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했다. 이 엄숙한 개념을 좀 더 설명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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