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사의 그레고리우스(330년경-395년경)는 〈영혼과 부활에 관하여(On the Soul and the Resurrection)〉에서 영혼의 본질에 대한 억측을 훨씬 더 강하게 제시 하지만, 죽은 자의 부활과 영혼불멸을 혼합하려는 이 추세의 절정은 아우구스티누스와 더불어 시작된다(354-430년). 그는 〈하나님의 도성(The City of God)〉 22권에서 이 주제에 대해 논하지만, 이보다 더 간결한 논의는〈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Faith, Hope and Charity)〉이라는 책의 23장과29장에서 찾아볼수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육체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플라톤주의자들을 대항하여 육체의 부활을 옹호하였다. 모든 이는 본래 몸을 이루고 있던 물질의 총체로부터 육체를 회복시키는 재창조 가운데 부활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말하거니와, 이것은 육체가 죽음 이후에도 계속 생존하는 불멸적인 영혼과 재결합하는 것이다. 죽음 이후 분리된 영혼은 그것을 위해 특별히 지정된 장소에 머무른다. 영혼은 지상에서의 삶의 방식에 따라 안식하거나 고난을 받는다 부활 후에 의인들은 영원한 복락 가운데 살 것이지만 악인들은 둘째 사망을 경험할 것인데, 아우구스티누스에게 둘째 사망은 영혼이 육체를 영원히 떠나지 못하게 되는 상태에서 받는 영원한 형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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