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비록 하나의 단체로서의 유다 왕국은 포기하셨지만 한 개인으로서의 다니엘의 곁은 지키고 계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돌보심은 다니엘이 소수 피정복 민족의 십대 청년으로서의 시민 생활을 하던 때도 마찬가지였다. 인구가 폭발하고 교통이 혼잡하며 도시의 빈민 지역이 밀집해 있는 오늘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이런 사실을 깨달을 때 크게 위안이 된다. (24.1)
“하나님이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다(단 1:9). “하나님”이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셨다(17절). (24.2)
다니엘의 소년 시절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예언자였다. 어린 다니엘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데 그의 가르침에 힘입은 바 큼직하다.
(24.3)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셨다. 실로 하나님은 그들의 헌신에 매우 적절하게 응답하셨다. 그리하여, 비록 그들의 조국은 망했지만, 그들은 그들의 민족보다 몇 갑절 더 큰 왕국의 통치를 돕는 자가 된 것이다. (25.1)
물론, 이것은 다니엘의 또 다른 메시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구상에 일어날 모든 일반 왕국들의 끝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 아니할 것이”(단 2:44)라는 사실이다.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될 것이다(단 7:27). (25.2)
다니엘 1장은 짤막한 장이다. 그러나, 그 얼마 안 되는 소절 속에는 민족과 개인에 대한, 청년들과 성전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그리고 모든 자발적인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 인간 상호 간에 이루어지는 궁극적인 재결합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이 드러나 있다. 이러한 관심들은 다니엘와 요한계시록의 전체적인 주제들이다. (25.3)
다니엘 1장은 일하시는 하나님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은 유대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저지른 배도의 결과를 보게 하고 그들로 다시 인생의 고상한 길로 돌아오게 하기 위하여 그들을 포기하셨다. 하나님은 한 젊은 포로가 유능한 정부 관리와 상담자로 변모되는 데에 필요한 도움을 다니엘에게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하신 것은 단지 다니엘 한 사람의 유익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유익을 위해서였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실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장차 나타날 왕국의 공동 후사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사실을 알기를 바라신다. (25.4)
다니엘 1장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실 뿐만 아니라 관심사를 성취시킬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이심을 실제적이며 철저하게 밝히고 있다. 그분은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수 있다(롬 4:21). 그분은 관심을 나타내실 뿐만 아니라 원하시는 일을 하실 수도 있다!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