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사람이 저지른 죄에 관한 기록이 있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14)”. 구주께서도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 12:36, 37)”고 말씀하셨다. 은밀한 목적이나 동기들이 이 결코 그릇됨이 없는 기록에는 빠질 수가 없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실(고전 4:5)” 것이기 때문이다」 (상동, 276).
「하늘의 책들에는 각 사람의 이름 아래 모든 그릇된 말, 모든 이기적인 행위, 이행하지 않은 모든 의무, 모든 숨은 죄, 모든 속임이 무섭게도 정확히 기록되어 있다. 하늘의 경고나 견책을 등한히 한 것, 시간을 낭비하고, 기회를 놓힌 것, 선악 간에 끼친 모든 감화와, 멀리까지 미친 그 감화의 결과들, 모든 것이 기록하는 천사에 의해 낱낱이 기록된다」 (상동, 276).
「날마다 밤마다, 하늘의 모든 책들에는 영원한 기록이 기재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얼마나 엄숙한가! 한번 입에서 낸 말, 한번 만이라도 나타낸 행위는 결코 취소될 수가 없다. 천사들은, 선이든 악이든 모두 기록한다. 세상의 가장 위대한 정복자라도 단 하루의 기록이라도 돌이킬 수가 없다 ∙∙∙ ∙∙∙ 심판의 때에는 모든 재능을 사용한데 대하여 엄밀한 조사를 받을 것이다. 우리는 하늘로부터 빌려받은 재산의 양중(量重)을 어떻게 썼는가? ∙∙∙ . 우리에게 위탁된 바 체력과 지력과 정신력을 과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일에 활용하고 있는가? 우리의 시간과 우리의 펜(pen), 우리의 음성, 우리의 돈, 우리의 감화를 어떻게 사용해 왔는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가난한 사람과 병자와 고아와 과부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상동 283,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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