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억을 상기시키는 말씀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결혼은 두 사람을 한 몸으로 만드는 가장 강한 인간의 연합인 것을 지적하시기 위하여 결혼의 거룩한 제도(
창 2:24)를 호소하셨다. 더구나, 예수께 서는 하나님께서 한 쌍의 부부를 결혼으로 실제로 짝지우신 장본 인이심을 확언하셨다. 이것은 그리스도인 부부가 증인들 앞에서 결혼 서약을 교환할 때, 그들의 상호 헌신의 맹세를 말할 때, 실제로 하나님 자신께 서약함을 의미한다. 심오하게도 결혼은 부부와 하나님과의 언약인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증인이 되실 뿐만 아니라 결혼 언약의 창시자가 되시기 때문이다. 남녀가 그들 자신의 선택으로 결혼하나,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한 연합으로 한 몸을 이루도록 결속하신다. 결혼은 부부에 대한 하나님의 파약할 수 없는 연합이기 때문에, 어떤 인간의 법정이나 개인이 그것을 깨뜨릴 권한은 없다. 예수께서는 결혼이 단순한 사회적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만 오직 그 시작과 끝에 대한 권한을 가지시고 신성하게 운명짓는 연합임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 진리에 대한 강력한 입중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개인적으로 설명하심으로 나타났다.
“누구든지 그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막 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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